순창교회 – 순하고 고운 순창교인의 자랑은 ‘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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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버스에서 내려 바라본 순창은 참으로 고즈넉했다. 차로 다니면 10분이면 끝난다는 시내는 소박했다. 매실과 고추장으로 유명한 순창에서 천부교회를 반갑게 만날 수 있었다. 순창교회 옥상에서 보이는 순창군은 품안에 다 안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순창교회는 1963년 11월 29일 개관집회를 시작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제단으로 등불을 밝히고 있다. 개관집회 이후 하나님께서 2-3번 오셔서 예배를 인도하셨다고 한다.

그때를 회상하는 윤계순 권사는 “작은 교회이지만 한번은 하나님께서 오셔서 ‘순창은 참 곱다. 곱다’고 몇 번이나 말씀하셨어요. 또 순창제단이 팔릴 뻔한 위기가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직접 전화를 주셔서 ‘순창은 본때 있게 뛴다’하시며 ‘내가 안 팔리게 해줄게’ 말씀하시며 직접 기억해주신 제단이랍니다”라고 말했다.

교인들은 2003년 새롭게 신축해 깨끗하고 아담한 제단에서 순창군뿐만 아니라 남원, 담양 등 이웃 구석구석 손길을 뻗으며 전도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겠지만 순창교회 식구들도 참 많은 은혜를 받았다. 먼저 박춘자 권사는 어느날 눈이 보이지 않아 생명물을 묻힌 솜을 눈에 붙였다 떼면 빨간 핏물이 묻어나오는 것이 한달을 넘었다. 그러는 사이 보이지 않던 눈이 차츰차츰 보이기 시작하여 어느 순간 완전히 보이게 되어 하나님의 권능을 깨달았고 이를 계기로 소비조합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최후덕 권사는 횟병으로 몇년을 고생을 하다가 교회를 나오기 시작했다. 교회에 다닌 지 2년쯤 지난 어느 날 새벽예배를 마치고 그릇에 물을 떠 놓고 기도를 드리는데 물에서 무지개 빛이 나타났고, 그 물을 한 그릇 다 마시고서는 평생을 앓아온 횟병이 씻은 듯이 나았다.

박옥례 권사는 남편이 간암으로 고생하다가 이웃집에 사는 신앙촌 소비조합원에게 생명물 한 컵을 얻어 마시고 나았다. 또한 양귀남 권사는 처음 받은 안수를 잊지 못한다. 병아리 털 같은 부드러운 솜으로 감싸는 것처럼 안아 주신다는 느낌을 받았고, 지금도 너무도 그립고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자랑 한마디를 부탁하자 모두가 “순종이에요”라며 합창을 한다. “앞에서 하라는 것 모두가 하려고 합니다. 먼저 순종합니다.”

교인들에게 관장님 자랑을 부탁하자 “불도저처럼 힘차게 끌고, 밀고 나가세요”라고 씩씩하게 대답했다. 모두 하나가 되어 앞에서 끌고 뒤에서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 정말 자랑할 만하였다.

여성회 회장 백수금 권사는 “교인이 순박하여 하자는 대로 잘하며, 관장님이 잘 이끌어주셔서 안 할 수가 없습니다. 무슨 일이든 하나님이 일 순위라는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2년전 승용차를 카니발로 바꾼 임혜순 집사는 전도를 위해 9인승 차로 바꾸었다고 한다. “예배를 마치고 새교인들을 집으로 모셔다 드릴 때는 표정이 완전히 달라요. 처음 올 때와 달리 기쁘고 편안해 보이는 모습을 보면 하나님의 은혜가 느껴져요” 라며 “그동안 직장일 때문에 교회일에 소홀했기 때문에 많이 매달릴 수밖에 없다”며 하나님 일을 더 잘하고 싶다고 했다.

또한 사업에 열심을 내는 백수금 권사는 순창군에서만 신앙촌 사업을 할 수가 없어 인근의 많은 지역을 찾아다닌다. 백 권사는 어느 동네를 찾아가든지 “이곳에서 하나님의 복 받을 사람이 몇 명이나 됩니까?” 라고 기도하고 그 동네에 들어가서 ‘런’을 홍보한다고 한다. 그럼 사람들이 신앙촌을 무척 반가워하면서, 고객이 새로 된다고 했다.

2008년 1월 순창으로 발령받아 온 성경숙 여성회 관장은 교인들에게 “하나님 허락하시면, 도와주시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습니다. 나의 마음이 느슨해지면 절대로 안 됩니다”라는 격려와 “정말 마음을 다하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신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며 각오를 새로이 한다. 잘 따라와 주는 교인들이 감사하다며, 하나님 말씀 안에 진정 순종하는 순창교인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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