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마리아 얼굴이 샌드피플? 스페인서 또 ‘코미디 복원’

발행일 발행호수 2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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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된 스페인의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 조각상. [출처: 안토니오 구즈만 페이스북]

가디언지 “트럼프, 치즈덩어리,
스타워즈 샌드피플 닮은꼴”

스페인에 있는 한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 조각상이 복원돼 주목을 받고 있다. 논란을 일으킨 조각상은 스페인 북서부 팔렌시아에 있는 20세기 초에 지어진 오래된 건물에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샌드피플’.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종족. 다른 종족을 공격하고 약탈하는 것을 주 생업으로 삼기 때문에 약탈자로 불리는 잔혹한 종족이다 [사진 출처: 디즈니 플러스]

가축들 옆에서 미소를 머금고 있던 성모 마리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나 꾸덕꾸덕한 치즈, 스타워즈 시리즈에 나오는 ‘샌드피플’(Sand People)을 연상시키는 듯한 모습으로 바뀌었다고 가디언은 평가했다.

조각상이 이렇게 복원된 것은 팔렌시아에 살면서 예술 활동을 하는 안토니오 구즈만 카펠이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사진을 공유하면서 드러났다.

안토니오 구즈만 카펠도 조각상 사진을 게시하면서 “보르하에 있는 ‘원숭이 예수’ 벽화와 견줄 만한 관광명소가 팔렌시아에도 생기게 됐다”고 말했다.

안토니오 구즈만 카펠이 언급한 ‘원숭이 예수 벽화 지난 2012년 보르하에서 80대 신도의 손에 맡겨졌다가 원숭이를 연상시키는 듯한 모습으로 복원된 ‘에케 호모’(ecce homo·가시관을 쓰고 박해받는 예수)그림을 말하며, 이 때문에 보르하는 관광 명소가 되었다.

원숭이 예수로 평가받는 19세기 벽화 ‘에케 호모’. [출처: Centro de Estudios Borjanos / da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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