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엔 의(義)의 길로 나가야 한다

발행일 발행호수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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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새해 아침에 바라본 지구촌의 혼돈은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 않으면 인간의 지혜로는 풀기 어려운 난제들로 겹겹이 쌓여있다. 인간의 가치기준과 도덕의 붕괴는 인간이 보아도 경악할 정도가 되었고 종교의 탈을 쓴 극단주의자들의 테러는 곳곳에서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이상기후라는 자연적 재앙까지 현실화하여 사람들이 어떻게 할지를 알지 못하고 있다.

그 원인이 불분명한 지구의 온난화는 해를 거듭할수록 가속되어 앞으로 5년 이내에 북극의 빙하가 다 녹아 없어질지 모른다고 기상학자들이 경고하고 있다. 빙하가 없어지면 태양열은 바닷물의 온도를 급상승시켜 이상기온을 더욱 재촉하는 악순환이 일어나고 이로 말미암아 식량과 식수가 동이 나는 세기말적 고통이 인류에게 닥칠 것이 뻔한 것이다.

석유의 공급부족으로 석유 값은 천정부지로 뛰어 올라 배럴당 100달라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석유의 고갈은 지구촌 경제의 총체적 파탄과 석유에너지의 토대 위에 건설된 현대문명의 붕괴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보다 상상할 수 없이 불길한 일이 인류에게 닥칠 것을 경고하는 징조이기도 하다. 그것은 바로 석유를 매개로 한 지열의 가열작용이 정지되어 지구의 빙하기가 도래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운 사실이다. 인류는 지구의 온난화와 함께 빙하화(氷河化)를 걱정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는 이명박 정부의 개막으로 386 아마추어 정권에 의한 5년간의 설익은 실험과 혼란의 고리를 끊을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지구상에 유일하게 남은 북의 왕조 정권은 핵무기를 보유한 채 남한을 위협하고 있고, 중국과 일본에 끼인 우리나라의 샌드위치 경제는 성장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으며 사회 각 분야의 양극화 문제는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혼돈 세상의 대명사로 불리는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여 심판하려 하실 때 의인(義人) 한 사람만 있어도 심판을 면해 주시겠다고 하셨다. 여기서 우리는 의인 한 사람의 비중이 죄인 천만 명 보다도 더욱 크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또 하나님께서 혼돈의 니느웨성을 멸하고자 하셨을 때 요나의 경고를 받은 니느웨성의 왕을 비롯한 최고 지도부가 앞장서서 회개의 리더십을 발휘하여 온 백성이 구원함을 받았다고 하는 성경의 고사는 한걸음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이 혼돈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시사 하는 바가 크다.

지금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겸허히 구해야만 한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세상의 어떠한 사상이나 리더십을 가지고도 헤쳐 나갈 수가 없는 때에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지혜와 권능의 손길을 구하려면 온 세계의 지도자들과 온 나라 국민이 의(義)를 향하여 궤도수정을 함으로써 의의 길을 선택하여 나가야만 한다. 여기서 의의 길이란 모든 사람들이 사악함을 떠나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바라시는 길을 찾아 나가는 것을 말한다.

세계의 모든 지도자들에게 그리고 우리의 이명박 대통령당선인에게 ‘니느웨성의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간절히 바라 마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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