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보는 뉴스] 04. 日 가톨릭 신부, 신자의 신앙심 악용해 성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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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은 나고야에 본부를 둔 신성한 말씀 협회 소속 외국인 신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오쿠보 마키)

일본 가톨릭 신자인 한 여성이 2012년 나가사키의 한 성당에서 ‘고해성사’를 하던 중 외국인 신부에게 자신이 어렸을 때 겪었던 성폭력에 대해 말했다. 신부는 그녀에게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하며, 2017년 말까지 ‘영적 지도’라는 명목으로 그녀에게 반복적으로 성관계를 강요했다고 한다. 그녀는 신부를 고소하고 싶었지만 교회가 그의 소재를 밝히지 않자 나고야에 본부를 둔 수도회만 고소하게 되었다. 그녀는 아사히 신문에 “내가 구원을 구하던 교회에서 피해를 입었다”, “다른 사람의 종교적 신념을 악용할 때 이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피해 여성의 변호사 아키타 가즈에는 “신부는 그녀의 고백을 이용해 그녀의 중대한 비밀을 알아냈고 이를 이용해 성폭행을 반복했다. 교회는 성폭행 사실과 가해자를 조직적으로 은폐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회 사무총장에 의하면, 가해 신부는 어떠한 성행위도 부인하며 소송 내용을 확인한 후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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