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내 삶의 힘이 되는 찬송” 外

발행일 발행호수 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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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대로 사는 가지 되길”

서대문교회
권대광 권사

하나님께서 육신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많은 기사이적을 보여주시고 구원의 길을 알려주셨습니다. 우리 죄를 씻어주시기 위하여 이슬성신의 은혜를 더욱 많은 사람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여러 집회를 통하여 은혜 부어주시던 광경도 눈에 선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 죄를 씻어주시려고 온 몸에 땀이 범벅이 되시는 것을 감수하시면서 안찰과 안수를 해 주시던 모습도 선명합니다. 언제나 가지들을 먼저 생각해주시던 그리운 하나님. 몸소 베풀어주신 은혜를 생각하면 늘 송구스럽고 그 귀한 은혜를 간직하지 못한 제가 부끄럽고 죄송스럽습니다.

가끔씩 세파에 시달려 괴롭고 힘들 때에 찬송가 ‘성신 앞에 나오면 모든 죄 사하고 주의 품에 안기어 편히 쉬겠네’를 조용히 뜻을 생각하며 부르면 눈물이 나오고 부족했던 나의 신앙생활을 돌이켜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저희에게 티끌만큼도 죄를 짓지 않아야 한다고, 그래야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구원이라는 목표를 가진 자라면 뒤를 돌아보지 않고 은혜를 받기 위해 전진하고 노력해야 할 것인데, 그 귀한 은혜를 망각하고 부족한 모습으로 생활할 때가 많습니다. 이제부터라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가 무엇인지 늘 마음에 새기고자 합니다.

이슬성신은 내 마음의 그릇이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순간 흐린 생각을 하면 바람과 같이 사라지는 이슬성신. 그 귀한 성신을 간직하는 것은 마치 물이 가득찬 컵을 들고 흘러넘치지 않게 한걸음 한걸음 조심스럽게 걷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도 하나님께서 한없이 내려주시는 이슬성신과 생명물의 권능을 체험하는 천부교인들이 많습니다. 이제부터라도 하나님 말씀이 나의 지침이 되고, 생활이 되는 감람나무 가지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부족하지만 하나님 가르쳐주신 대로 자유율법을 지키며 맑게 살아가는 제가 되겠습니다. 늘 보호해주시는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내 삶의 힘이 되는 찬송”

기장신앙촌 여성회
최순남 씨

신앙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노력을 다짐하며 신앙촌에 입사한 지 어느덧 26년이 되어 갑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두 번의 합창을 하며 하나님께 많은 축복을 받았지만, 직장 생활을 하다 보니 신앙생활을 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신앙이 약해져 가고 있던 어느 날, 신앙촌 제품을 찾는 고객이 있어 신앙촌에 따로 다녀가게 된 적이 있었습니다. 저녁 무렵 도착한 신앙촌에는 찬송가 소리가 은은히 울려 퍼지고 있었는데, 그날따라 찬송가 소리가 제 마음에 간절히 와닿으며 너무나 은혜롭게 들렸습니다.

‘한 살이라도 더 젊을 때 하나님 일을 해야겠다’라는 다짐이 생겼고 신앙촌 입사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날 찬송가가 저의 신앙생활을 이끌어 주었듯 신앙촌에서 새벽예배 시간에 부르는 찬송가 또한 제 삶의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원래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는데, 특히 기쁠 때 부르는 찬송은 마음을 한층 즐겁게 해 주고, 힘들고 어려울 때 부르는 찬송은 위로가 돼 주었습니다. 찬송은 곡조 있는 기도라고 하신 하나님 말씀의 뜻을 깨닫게 되니 종합식당에서 일하는 요즘도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찬송가가 떠오를 때면 계속해서 부르려고 하고 있습니다.

늘 초심을 잃지 않고 살아가야 하는데 시간이 갈수록 안일한 생각과 편안함을 추구하며 살아온 것이 아닌가 생각되어 올해는 하얀 칠판에 하루의 목표를 크게 적어 두었습니다.

하루에 해야 할 일은 많지만 그중 한 가지 이상의 선행은 반드시 하자는 목표입니다. ‘예배를 드리고 나올 때 눈앞에 휴지가 떨어져 있으면 나부터 솔선수범해서 치우자’, ‘예배실에 갔을 때 내 슬리퍼 하나만 치우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바닥에 있는 다른 것도 옮겨 놓자’ 등 간단하지만 선한 일을 했을 때 즐겁고 뿌듯했습니다. 제가 하는 행동이 비록 작은 일이긴 하지만 하나님께서도 기꺼이 여겨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동안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지금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기도와 찬송에 힘쓰라고 하신 말씀대로 하나님께 더욱 많이 매달리며 죄 안 짓는 생활이 되도록 하루하루 노력하며 살아가겠습니다.


“받은 사랑 그대로 전해주고 싶어”

입사생
고은이 씨

올해부터 저는 SANC 식품여고 학생들의 생활지도교사를 맡게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더욱 가까운 거리에서 생활에 필요한 노하우, 함께 지켜나가야 할 에티켓, 좀 더 빨리 알았으면 좋았을 많은 것들에 대해 입사생 선배로서 아낌없이 알려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제가 처음 입학했던 때가 떠올랐습니다.

2005년의 봄, 신앙촌에 와서 입학식을 마치고 기숙사에서 잠 잘 준비를 하던 첫날이었습니다. 아직 낯설기만 했던 기숙사 제 방에 먼저 입사한 선배님들이 찾아와 반갑게 말을 걸어주며 이것저것 참 많이도 챙겨주셨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을 배울 때, 부서를 이동하거나, 새로운 일에 도전할 때 등 제 인생의 중요한 시기에 늘 힘이 되어준 분들도 신앙촌의 선배님들이었습니다.

그때는 동생들을 챙기고 먼저 신경 쓰는 일은 진심이 담겨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잘 몰랐습니다. 내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어떤 부분을 힘들어하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세심하게 챙겨준다는 것은 그만큼 따뜻한 관심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선배가 되고 나서야 깨닫습니다.

고마움을 전하는 저에게 언니들은 받은 사랑을 베푸는 것이라 말했습니다. 선배의 선배로부터 받은 사랑, 그 사랑의 시작점에는 하나님이 계심을 깨닫게 됩니다. 은혜로 세워주신 땅에 입사생이라는 이름으로 저희를 불러주신 하나님. 아낌없이 베풀어주시는 사랑과 그 보호하심 아래 밝고 기쁘게 살아갈 수 있음이 얼마나 복되고 귀한 일인지 또 한 번 떠올려봅니다. 이제는 지나온 시간 동안 받아온 사랑을 동생들에게 전해주고 싶습니다. 아직도 많이 서툰 저이지만 동생들에게 따뜻함으로 다가가는 언니이고 싶습니다.

식품여고 학생들을 만나면 어떻게 인사를 건네야 할지 설레는 맘으로 생각해봅니다. 저보다 훨씬 어린 친구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 고민도 되지만 서로 간의 이해와 소통으로 잘 풀어나갈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1년을 함께 계획하고 새로운 이벤트를 만들어가며 올해 우리 고등부 학생들과 기쁘고 즐거운 시간, 서로가 성장 할 수 있는 뜻깊은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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