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촌상회 신림1동점 (김경임 사장)

'얌전한 아줌마, 기분 좋은 아줌마, 착한 아줌마'
발행일 발행호수 2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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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신앙촌 소비조합 시작해 봐.”
신앙촌상회 신림1동점을 운영하는 김경임 사장은 친하게 지내던 신앙촌 소비조합원(나금주 권사)의 권유로 소비조합을 시작하게 되었다. “생명물두부가 출시 될 즈음 그 친구 말을 듣고 용기를 내서 1995년 가을, 신앙촌 가게를 열고 소비조합을 시작했어요. 지금까지 매장을 세 번 옮겼는데 그게 첫 번째 가게에요. 아는 사람도 없지, 겨울 되니까 사람들은 춥다고 집에서 안 나오지 처음엔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고객들 만나는 것은 재미있었어요. 제 적성에 맞는다는 생각을 했어요.”

어린 시절, 전북 부안에 살던 김경임 사장은 오빠에게 전도를 받아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오빠가 크게 다친 일이 있었는데 죽을 날만 기다리던 상태였어요. 그런데 어디서 전도관 소식을 들었는지 오빠가 10분밖에 안 되는 거리에 있던 영전전도관을 2시간 걸려서 찾아갔어요. 물도 못 넘기던 사람이 전도관에서 준 생명물을 먹고 죽을 먹기 시작하더니 차츰 건강을 회복하게 됐어요. 그 일로 동네 사람들이 전도관 예배실이 꽉 찰 정도로 전도 되었다”며 “오빠가 전도관에 다니면서 성격까지 겸손하고 순종적으로 변한 모습을 보고 자신도 마음을 열고 교회에 나가게 됐다”고 지난 날을 회상했다.

“그때 당시만 해도 오빠의 권유로 교회에 나갔던 터라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지는 않았어요. 그냥 주변 사람들에게 필요한 물건 전해주는 정도였죠.”
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시작하게 된 신앙촌 소비조합을 통해 김 사장은 많은 것이 변했다고 했다. “솔직히 처음에는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겠다는 마음도 있었어요. 그런데 일을 하면서 돈보다도 더 귀한 것이 있구나,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영원한 생명을 주는 구원을 꼭 얻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 마음이 생기자 그때부터 하나님께 더 매달리게 되었다고 했다. “부족한 내가 어떻게 이런 귀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나, 지금도 아침마다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해요. 특히 고객들을 만나면 죄 안 짓는 생활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하나님을 전하고 신앙촌을 알리는 일이니까 생활이 더 조심스러워지는 거죠. 일을 통해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는 것을 느낍니다.”

좋은 제품 알려줘서 고맙다며
신앙촌 회사에 인사하는 고객을 만날 때
제가 사는 보람을 느껴

김경임 사장의 신앙촌상회에는 고객이자, 친구이자, 열매인 손영희씨가 늘 함께있다. “손영희씨는 요구르트 런 때문에 인연이 됐어요. 당뇨가 있던 손영희씨가 런을 시음해보고 당수치가 안 올라가니까 런을 앞으로 계속 먹겠다고 계약하자고 왔더라구요. 딱 보니까 사람이 너무 착해요. 전도하고 싶어서 일단 신앙촌에 가 보자고 했지요. 지금은 매주 교회에 안 빠지고 오고, 일이 생겨 지방에 가게 되면 그 근처 교회에 가서 예배에 참석할 정도예요. 제가 바쁠 때면 저 대신 가게도 봐주고, 제품 홍보도 해주고, 가까운 곳은 배달도 가 주고 자기 일처럼 저를 도와줘요.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손영희씨는 “런 때문에 제가 건강해졌으니까 고마워서 도와주게 된다”며 “언제나 성실하고 모든 일에 솔선수범인 김 사장을 지켜보면서 감동을 받았다”고 활짝 웃었다.
고객들 이야기가 나오자, 김 사장은 쉴 사이 없이 말을 이어 나갔다. “고객들이 저의 기쁨이자, 보람이에요. 호호. 요즘엔 30대 남자고객이 매일 요구르트 런을 6병씩 사 가는데, 처음에 런을 시음해 보라고 권했더니 유제품을 먹으면 설사를 한다고 선뜻 안 먹더라구요. 그런데 시음한 다음날 와서 설사도 안 하고 속도 편했다며 그 후로는 매일 운동 하러 갈 때 마다 꼭 런을 사가요. 좋은 제품을 알려줘서 신앙촌 회사에 고맙다며 시음용 런 값까지 다 지불하고 가요.” 신앙촌 제품을 좋아하는 이런 고객들을 만날 때면 순간순간 신앙촌 소비조합원인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김 사장은 웃었다.

김 사장은 매장 앞을 지나는 고객들에게 문을 열고 먼저 인사를 건낸다. “얌전한 아줌마, 기분 좋은 아줌마, 맘씨 착한 엄마. 이름도 성도 모를 때는 그렇게 불러요. 고객들을 만날 때 제가 살아있는 것 같아요. 이 일을 하기 정말 잘했구나. 하루가 행복하죠.”
김경임 사장에게 신앙촌 소비조합은 하면 할수록 보람과 감사를 느끼는 즐거운 일이다. “기쁨과 보람을 느끼는 이 일을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나 늘 고민하게 돼요.” 김 사장은 “앞으로 사업과 전도 모두 알찬 결실까지 맺을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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