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활을 예민하게 돌아보게 돼

<신규 교역자 에세이> 소사교회 유년파트 학생 관장 김유림
발행일 발행호수 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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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하나님의 일을 하고 싶었던 저는 신앙촌에서 생산된 제품을 판매하는 서울직매장에서 일할 기회가 생겨 감사한 마음으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을 하다 보니 신앙촌 제품을 판매하는 일도 좋지만, 전도에 더 힘쓰고 싶다는 마음이 점차 커졌습니다.

때마침 중앙 관장님께서 교역자로 나갈 것을 권유하셔서 기쁘고 감사했지만, 한편으로는 귀한 직분을 잘 감당하며 어려움을 이겨나갈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걱정보다는 많은 사람에게 하나님을 알리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고,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항상 옆에서 도와주시는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을 그동안 많이 느껴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가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사교회에 첫 발령을 받고 나서 떨리는 마음을 안고 아이들을 만나러 갔습니다. 처음 보는 저에게도 ‘관장님’이라고 부르며 살갑게 맞아주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예쁘고 귀하게 보였습니다.

처음 일요일 예배 때 설교를 준비하면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더 쉽게 하나님 말씀을 이해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기억에 남을까 고민하다 보니, 제가 교역자가 되어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고 감사했습니다. 또한 나로 인해 아이들이 하나님과 가까워질 기회를 놓치게 되지는 않을지 제 생활을 더 예민하게 보게 되고 행동하게 되는 것이 여청 때와는 다른 마음가짐인 것 같았습니다.

모든 것이 처음이라 서툴고 부족하지만 많은 사람들을 하나님 쪽으로 이끌며 나의 신앙 또한 놓치지 않고 이 길을 끝까지 가는 교역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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