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활을 예민하게 돌아보게 돼
<신규 교역자 에세이> 소사교회 유년파트 학생 관장 김유림예전부터 하나님의 일을 하고 싶었던 저는 신앙촌에서 생산된 제품을 판매하는 서울직매장에서 일할 기회가 생겨 감사한 마음으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을 하다 보니 신앙촌 제품을 판매하는 일도 좋지만, 전도에 더 힘쓰고 싶다는 마음이 점차 커졌습니다.
때마침 중앙 관장님께서 교역자로 나갈 것을 권유하셔서 기쁘고 감사했지만, 한편으로는 귀한 직분을 잘 감당하며 어려움을 이겨나갈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걱정보다는 많은 사람에게 하나님을 알리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고,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항상 옆에서 도와주시는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을 그동안 많이 느껴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가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사교회에 첫 발령을 받고 나서 떨리는 마음을 안고 아이들을 만나러 갔습니다. 처음 보는 저에게도 ‘관장님’이라고 부르며 살갑게 맞아주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예쁘고 귀하게 보였습니다.
처음 일요일 예배 때 설교를 준비하면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더 쉽게 하나님 말씀을 이해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기억에 남을까 고민하다 보니, 제가 교역자가 되어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고 감사했습니다. 또한 나로 인해 아이들이 하나님과 가까워질 기회를 놓치게 되지는 않을지 제 생활을 더 예민하게 보게 되고 행동하게 되는 것이 여청 때와는 다른 마음가짐인 것 같았습니다.
모든 것이 처음이라 서툴고 부족하지만 많은 사람들을 하나님 쪽으로 이끌며 나의 신앙 또한 놓치지 않고 이 길을 끝까지 가는 교역자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