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을 몰랐던 제게 구원의 길을 깨닫게 해주신 하나님

김영복 권사(3) / 기장신앙촌
발행일 발행호수 2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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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저는 소비조합을 하면서 장사가 잘되어 아이들을 가르치고 뒷바라지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부잣집 자식처럼 호의호식하며 키우지는 못했어도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공부를 시켰으며 하고 싶어 하는 것들을 해 줄 수 있었습니다. 5남매를 키우는 동안 남에게 빚을 지거나 아쉬운 소리를 해 본 적 없이 편안하게 지냈습니다.

1967년에 저희 가족은 소사신앙촌에 입주하게 되었고 이듬해 덕소신앙촌을 거쳐 1971년에는 기장신앙촌에 입주했습니다. 기장신앙촌에서 저는 소비조합을 계속하며 신앙촌 비누의 총판을 맡았습니다. 전국을 여섯 개 지역으로 나눠 총판을 맡았는데 저는 전라도 지역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여수, 순천, 전주, 익산 등지를 다니며 비누 샘플을 보여 주고 대량으로 주문을 받아 판매를 했습니다. 신앙촌 비누를 트럭에 가득 싣고 가서 넓은 지역에 판매하게 되니 신앙촌 제품을 보다 널리 알릴 수 있어 보람되었습니다. 1977년에는 전국 소비조합원 중에 4등을 기록했는데 그때 하나님께서 주신 상장을 지금도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습니다.

1980년에 하나님께서는 예수의 정체를 벗기시며
`예수는 병명도 모르고 병을 고쳐준다는 의사와 같다`고
예수가 구원을 준다는 것이 허풍임을 낱낱이 밝혀주셔

그 후 1980년에 하나님께서는 예수의 정체를 벗기시며 예수가 구원을 준다는 것이 허풍임을 낱낱이 밝히셨습니다. “예수가 병을 고치는 의사라고 한다면 먼저 병명을 알고 그 병을 고쳐야 하는데 예수는 병명도 모르고 그저 믿기만 하면 병이 낫는다고 하는 의사와 같다.”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들으며 저는 장로교회에 다닐 때 막연히 예배당에 나와 믿기만 하면 죄를 사함 받는 줄 알았던 것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인간이 어떤 존재이며 어떻게 죄를 씻고 변화되어야 구원을 얻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덮어놓고 예수의 이름을 부르며 “믿습니다. 믿습니다.” 하면 천국에 간다는 것은 허풍이라는 말씀이 과연 옳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예수의 정체를 밝히시는 말씀을 들으면서 온 세상이 예수를 구세주로 받든다 해도 그런 존재는 구원을 줄 수 없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마귀를 가지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믿게 하여 구원의 길을 가로막는다고 하실 때 ‘그렇구나! 예수는 세상 사람을 속여 지옥으로 끌고 가는 마귀이구나.’ 하며 깨닫게 되었습니다.

초창기 천막집회 때 이슬 같은 은혜가 내리는 것을 체험할 때는
‘하나님께서 박 장로님과 꼭 같이 계신다’ 정도로 믿었는데
1981년 1회 이슬성신절에 `감람나무가 곧 하나님`이심을 발표하셔서
감람나무가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심을 비로소 알게 돼

1981년에는 하나님께서 “감람나무가 곧 하나님”이심을 발표하셨습니다. 감람나무가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심을 그때 비로소 알게 된 것이었습니다. 저는 초창기 천막집회에서 이슬 같은 은혜가 내리는 것을 체험하고 ‘하나님께서 박 장로님과 꼭 같이 계시겠다.’ 하고 생각했었는데 그것이 아니라 그때 이미 하나님이셨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무지몽매한 저희들이 깨달을 수 있도록 한 단계 한 단계 이끌어 주셨음을 가슴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비조합을 하면서 고객들이 주문한 물건을 차에 가득 싣고
달릴 때면 너무도 신이 나, 돌아보니 신앙촌 소비조합을 하던 때가
내 일생 가장 보람되고 즐거웠던 시절

기장신앙촌에 온 뒤로 비누 총판을 계속하던 저는 신앙촌 센타(지금의 신앙촌 상회)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장소를 물색하다가 부산 진시장에 가게를 내었더니 아침에 가게 문을 열기도 전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판매가 잘되었습니다. 당시 밍크 담요가 큰 인기를 끌어 경상북도 포항에서도 밍크 담요를 사러 오는 고객이 있었습니다. 먼 지역까지 고객이 생기니 차가 필요했는데, 그때 마침 봉고차를 신앙촌 본사의 지원을 받아 할부로 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당시 제 나이가 환갑이라 아이들은 “엄마 연세도 있는데 몸이 힘드시지 않겠어요?” 하며 걱정했지만 저는 봉고차에 운전기사를 두고 더욱 활기차게 다녔습니다. 고객들이 주문한 물건을 차에 가득 싣고 달릴 때면 참 신나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렇게 소비조합을 한 덕분으로 여태까지 자식들에게 부담 주는 일 없이 편안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아이들은 우리 엄마 그때 대단했다며 웃으면서 이야기하곤 합니다.

지금부터 50여 년 전, 남산의 돌계단을 올라갈 때 집회장에서 울리는 찬송 소리를 들으며 가슴 뭉클했던 순간이 떠오릅니다. 남산 집회에서 저마다 은혜를 받았다고 기뻐 외치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마냥 신기해하던 저의 모습도 떠오릅니다. 은혜를 모르고 구원을 몰랐던 저에게 하나님께서 귀한 은혜를 주시며 구원의 길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구원을 주시려는 하나님이시기에 그 말씀대로 그 뜻대로 사는 것이 가장 복된 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니 신앙촌 소비조합을 하면서 열심히 살았던 때가 제 생애에서 가장 보람되고 즐거운 시절이었습니다. 지금도 귀한 은혜 한없이 허락하시는 하나님. 깨우쳐 주신 말씀대로 죄를 멀리하면서 맑고 깨끗하게 살아갈 것을 다짐해 봅니다. 그날에 구원의 자격자가 되어 영원히 빛나는 세계에서 하나님을 뵈올 수 있기를 오늘도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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