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재정 악화로 성직자 ‘공짜 주택’ 혜택 폐지시켜

발행일 발행호수 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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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 성직자들 반발해

로마 교황청이 추기경 등 고위 성직자들이 바티칸 시국 소유의 아파트 등 주택에 무료나 저가로 거주하도록 하는 혜택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3월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번 조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바티칸 재정이 어려워진 데 따른 것이다.

교황청은 2021년에도 재정 상황을 이유로 추기경 생활비를 10%가량 삭감하고 올해까지 교황청 모든 성직자의 임금을 동결했다. 당시 바티칸 고위 간부는 8%, 일반 사제나 수녀는 각각 3%씩 생활비가 깎였다.

상당수 고위 성직자들은 그들의 봉급 전부를 임대료에 써야 할 지경이라고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톨릭 전문 매체인 ‘더 필라’는 이번 조치에 고위직들의 반발이 있었지만, 교황은 강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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