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홍역 유행 조짐, 대처법은?
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홍역 환자가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홍역에 걸리는 이유
홍역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기침, 콧물, 결막염과 함께 몸에서 열이 나고 얼굴에서부터 몸까지 붉은색의 발진이 나타난다. 한번 홍역에 걸린 후 회복되면 면역이 생겨 또다시 홍역에 걸리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미리 예방 백신을 맞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왜 다시 유행하는가?
이번 홍역은 해외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귀국하여 다른 피해자에게 옮긴 것으로 추정된다. 홍역 예방 백신을 2회 접종했다면 항체가 충분히 있지만, 1회만 접종했다면 93%의 효과만 있으므로 예외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에 감염된 사람 중에 2~30대가 포함되어 있다. 그러므로 1967년 이후 출생자 중 홍역에 대한 면역의 증거가 없다면 추가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 이미 홍역에 걸린 것 같다면?
홍역은 바이러스 질환이어서 효과적인 치료법은 따로 없다. 안정을 취하고 수분과 영양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증세가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구토, 설사, 탈수증상, 폐렴 등 홍역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 백신 접종과 개인위생 철저가 최선
현재 유럽, 중국, 태국, 필리핀 등에서 홍역이 유행하고 있으므로 여행 전에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또 비누로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을 할 때는 마스크나 옷소매로 입을 가리고 해야 한다. 홍역 집단 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홍역 의심 환자가 발생하면 그 즉시 격리하여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