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방글방글 체조, 마음을 하나로 잇다

방글방글 체조, 마음을 하나로 잇다

이번 천부교 체육대회에서 가장 밝은 미소를 보여준 이들이 있다. 바로 보성교회 방글방글 체조팀이다. 박을순 권사, 이성은 집사, 그리고 새교인 이상순 씨. 세 사람은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박을순 권사는 체조 연습을 떠올리며 웃었다. “체조 연습을 시작했는데, 처음엔 너무 어려워서 고생했어요. 그래도 ‘즐기자’고 마음을 고쳐먹고 나니까 점점 재미있어졌어요.” 박 권사는 연습에 빠지지 않았고, 음악만 들려도 몸이 절로 움직일 정도가 되었다. 함께한 새교인 이상순 씨에 대해서도 “동작을 틀리지 않고 잘해야 선수로 나갈 수 있다”는 말에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며 흐뭇했다고 말했다. 박 권사는 “너무 기뻤어요. 마지막 계주까지 목이 터져라 응원했거든요. 셋이 앉아서 끝날 때까지 소리쳤더니 목이 다 쉬었어요”라며 웃었다. 보성교회 소속이지만, 실제로는 멀리서 모이는 교인들이 많아 평소에는 모일 기회가 없었다는 이성은 집사. 이번 체육대회를 준비하며 순천으로 함께 연습을 다니면서 교인들과의 관계가 한층 가까워졌다고 한다. “차를 같이 타고 다니고, 연습 중에 서로 다독여주고 격려하다 보니 마음이 돈독해졌어요. 같은 제단 식구로서 더 친근해졌어요.” 이 집사는 이번 체육대회가 자신에게 회복의 시간이었다고 했다. 암 수술 후 체력이 많이 떨어져 처음에는 체조를 따라가기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회복되는 것을 느꼈다. “주변에서 ‘얼굴이 좋아졌다’, ‘건강해 보인다’는 말을 들었어요. 연습하면서 식욕도 생기고, 체력도 조금씩 받쳐주더라고요.” 그는 자신이 회복되어 가는 모습을 보며 “참 대견했다”고 웃었다. 이 집사는 “아침마다 ‘최강 청군!’을 외치며 다녔어요.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밝은 에너지를 많이 받아 왔어요. 앞으로 일하면서도 그때의 자신감을 떠올리며 힘낼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웃었다. 새교인 이상순 씨는 열심히 연습한 끝에 체조 선수가 되었다. “처음에는 연습이 버거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너무 좋았어요. 갔다 오면 마음이 편하고, 몸도 개운했어요.” 이상순 씨는 어린 시절에 천부교회를 다녔던 기억을 떠올리며 말했다. “교회에 다시 와보니 이런 데가 없어요. 사람들도 양심적이고 따뜻해요.” 평소에도 꾸준히 운동을 즐기는 이상순 씨는 “체조를 하면서 오히려 힘이 났다”고 했다. 세 사람은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함께 즐기며 마음이 하나가 되는 걸 느꼈어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라며 감사의 소감을 전했다.

인터뷰
엄마와 함께라 더 기뻐요

엄마와 함께라 더 기뻐요

올해 체육대회 오프닝 공연에는 조금 특별한 출연진이 있었다. 가좌교회 구담희(초5), 구민주(초3) 자매와 엄마 유현정 씨, 그리고 이하은(초3) 양과 엄마 조정인 씨 가족이다. 두 엄마는 천부교 70년을 주제로 한 공연에서 신앙촌 간장 캐릭터 ‘간짱이’와 요구르트 런 캐릭터 ‘러니’의 인형 탈을 쓰고 무대에 섰고, 아이들은 깃발을 들고 기수 공연을 펼쳤다. 엄마와 함께 한 무대는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하은 양은 “처음 하는 체육대회라 긴장됐지만 열심히 했어요.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은혜 받아야지’ 다짐하고 계속했어요. 엄마랑 같이해서 재미있었는데, 특히 엄마가 러니 탈을 쓰고 움직이면 귀가 흔들려서 너무 웃겼어요”라며 신나게 웃었다. 담희 양도 “엄마랑 같이하니까 설레었어요. 오프닝이랑 줄넘기 연습이 힘들었지만, 체육대회 당일을 위해 열심히 연습했어요”라고 했고, 민주 양은 “오프닝도 하고, 테마 응원전에서 하은이랑 같이 노래도 불렀어요. 교회 가는 거랑 연습에 한 번도 빠지지 않았어요”라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러니 인형 탈을 쓴 조정인 씨는 “사실 인형 탈을 너무 써보고 싶어서 관장님께 미리 예약해 두었어요. 막상 무대에 올라보니 힘들기도 했지만, 오랜만에 와서 모든 것이 재미있고 뜻깊었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유현정 씨는 “처음 참여한 체육대회였는데 오프닝, 밴드리듬 체조, 테마 응원전까지 함께하며 많은 분이 노력하시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게 되었어요. 3년 전 체육대회 때 열심히 연습하던 분들이 지금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번에 보니 모두 진심으로 연습을 하더라고요. 아이들도 매주 오프닝 연습과 줄넘기 캠프를 하며 힘들어서 안 할 법도 한데 빠지지 않고 끝까지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하면서 은혜를 받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아이들은 은혜를 받아야겠다는 마음보다 친구들과 어울리는 게 좋아서 참여하지만, 그런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은혜를 받는 것 같아요. 저도 이번에 간짱이 탈을 쓰고 최선을 다했어요. 생각보다 앞이 잘 안 보여서 쉽진 않았지만, 정인 씨와 함께해서 든든했고, 아이들 덕분에 정말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인터뷰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자라는 것이 중요해요”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자라는 것이 중요해요”

남지어린이집의 세심한 급식 관리 꾸준한 런 제공이 면역력에 도움 창녕군에 위치한 국공립 ‘남지어린이집’은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중심에 두고 운영되고 있다. 환경부터 먹거리 하나하나까지 늘 신경을 쓰고 있고, 그 결과 창녕군에서 지정한 ‘급식관리 우수기관’이기도 하다. 그 일환으로 남지어린이집에서는 오랫동안 요구르트 ‘런’을 간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김성은 원장이 부임한 2017년 이전부터 런이 제공되고 있었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김 원장은 “런을 꾸준히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이들 장 건강에 좋기 때문이에요. 식약처가 인증한 ‘어린이 기호식품’이기도 해서 신뢰가 가죠. 또 신앙촌에 있는 요구르트 제조시설을 아이들과 함께 견학한 적이 있었는데, 시설이나 생산 과정을 보니 더 신뢰가 생겼어요”라고 말했다. 런은 현재 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식단표에도 포함되어 있다. 센터에서는 런이 포함된 식단을 별도로 구성해 어린이집에 제공하며, 런을 선택한 기관은 해당 식단을 사용한다. “국가 평가할 때 오시는 담당자분들도 식단을 보면 ‘좋은 거 먹이고 있네요’ 하세요. 식단에 런이 포함되어 있으면 반응이 좋아요.” 아이들 반응도 긍정적이다. “병도 작고 귀여워서 아이들이 좋아해요. 양도 적당해서 간식으로 좋고, 맛도 좋아서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잘 먹고 있어요.” 남지어린이집은 아이들을 오랜 기간 맡기는 부모도 많아, 3세에 입소해 7세까지 함께 지내는 경우도 있다. 김 원장은 런을 꾸준히 먹이면서 아이들의 면역력이 좋아지는 모습을 체감하고 있다고 했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인 7세쯤 되면 약을 가져오는 횟수가 줄더라고요. 면역력이 생기는 나이기도 하지만, 런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김 원장은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런을 꾸준히 제공할 생각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더 자주 먹이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주기적으로 꾸준히 제공하고 있어요. 다른 간식과 함께 런도 꼭 포함되도록 하고 있어요.” 어린이집은 3년마다 국가 평가제가 있어 운영 상태를 점검받는다. 인터뷰 전날 있던 점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김 원장은 큰 문제없이 아이들을 건강하게 돌보았다는 것으로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아이들이 잘 크고,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맡겨주실 때 가장 기쁘죠. 아이들에게 사고 없는 안전한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마음이 늘 있어요.” 남지어린이집은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위해 신중하게 먹거리를 선택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축제의 기쁨과 열정 깃발에 담아

축제의 기쁨과 열정 깃발에 담아

아이들과 함게 땀 흘린 시간 은혜받고 성장한 자리 보람과 감사 가득한 오프닝 무대 3년마다 열리는 천부교 체육대회가 올해 다시 막을 올렸다. 매회 오프닝 공연에서는 수백 명의 학생들이 깃발을 들고 등장해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오프닝의 학생 기수단을 담당한 류수정 관장과 과거 함께 기수단을 이끌었던 김영희, 이경민 관장을 만나 오프닝의 시작과 과정,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

<청백 응원단장 소감>

응원으로 하나된 순간 응원단 모두가 한마음으로 목소리를 모아주신 장면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흐린 날씨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응원과 미소는 햇살보다 밝았습니다. 함께 손을 흔들고 구호를 외치던 순간, 저 역시 마음이 하나로 이어지는 감동을 깊이 느꼈습니다.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해 뛰어준 선수들의 모습은 눈부셨고, 땀에 젖은 얼굴마다 열정과 노력의 흔적이 담겨 있어, 그 모습을 보며 저 또한 큰 […]

눈 건강 지키는 10가지 습관

눈 건강 지키는 10가지 습관

스마트폰이 일상이 된 시대 현대인의 필수 과제, ‘눈 건강’ 최근 컴퓨터, 스마트폰의 일상적인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눈의 노화가 빨라지고 있다. 스마트폰의 작은 글씨가 잘 안 보인다면 노안이 시작된 것이다. 노안은 수정체 탄력이 떨어지고 초점 조절 근육이 약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을 가까이에서 보는 습관이 눈의 피로를 가중시켜 증상이 빨라질 수 있다. 눈 건강은 […]

태풍과 폭우, 지구 곳곳 뒤덮다…수백 명 사망·실종

태풍과 폭우, 지구 곳곳 뒤덮다…수백 명 사망·실종

태풍 ‘라가사’ 대만 강타…호수 범람해 14명 숨지고 124명 실종 네팔·인도 폭우로 홍수에 산사태까지…최소 70명 사망 멕시코 홍수 피해 사망 64명·실종 65명 최근 전 세계가 태풍과 폭우로 몸살을 앓고 있다. 대만, 네팔, 인도, 멕시코 등지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잇따르며 수백 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이변으로 인한 재해가 일상이 되어가는 가운데, 각국은 잇따른 폭우와 태풍 앞에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

10년 만에 다시 선 무대

10년 만에 다시 선 무대

구로교회 함주연 씨

함주연 씨는 초등학교 때까지 천부교회에서 전도와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리더스쿨에 참여했다. 그러나 부모님의 반대로 교회를 나오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성인이 되어 문득 교회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락할 길을 찾다가 카톡을 확인해 봤는데, 예전에 오프닝을 가르쳐 주셨던 관장님이 뜨는 거예요. 연락을 드렸더니 관장님께서 저를 기억하셨고, 마침 제 직장과 가까운 서울에 계셔서 그 […]

“손을 맞잡으면 원이 되지요” 부천교회 새교인들이 만든 화합의 무대

“손을 맞잡으면 원이 되지요” 부천교회 새교인들이 만든 화합의 무대

부천교회 새교인 6명의 방글방글 체조 이야기

이번 체육대회 백군 체조팀에는 부천교회 새교인 6명이 참가했다. 부천교회에 출석한 지 1년 남짓 된 황순길 씨는 체육대회 전날부터 신앙촌에 간다는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일요일이면 교회에 간다는 생각에 아침부터 마음이 들뜨고 설레요. 신앙촌까지 가는 여섯 시간도 저에겐 눈 깜짝할 사이에 가는 것 같아요. 풍경도 새롭고, 공기도 다르며, 마음이 자꾸 벅차올라요.” 그는 요즘 교회를 다니며 신앙생활의 기쁨을 […]

올해는 심사위원으로

올해는 심사위원으로

훌라후프 휘트니스 협회 박수지 선생님

천부교 체육대회에 두 번째로 참석하는 박수지 선생님은 올해 심사위원으로 자리했다. 2022년 대회에서는 ‘훌라후프 경기’의 안무를 직접 짜고 청군의 연습을 지도하며 참가자들과 함께 호흡했던 인연이 있다. 그때의 경험이 선생님에게는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다. “2022년에는 제가 만든 안무로 대회를 하니까 더 애착이 갔어요. 이번에는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왔습니다.” 첫 인연은 전화 한 통에서 시작되었다. “먼저 진행팀에서 […]

입관 예배에서 드러난  생명물의 권능

입관 예배에서 드러난 생명물의 권능

평거요양병원 직원들

평거요양병원 직원들, 천부교 장례 예배에 처음 참석 생명물이 고인의 목으로 넘어가고, 입술이 변화된 모습에 놀라 지난 8월 31일 일요일, 신앙촌에서는 고(故) 김도자 권사의 입관 예배가 엄숙히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는 그동안 고인을 돌봐왔던 평거요양병원(부산 기장) 직원들이 함께했다. 이 가운데 고인을 직접 간호했던 김세윤 수간호사를 비롯해 김정기 원무주임, 곽명신 수간호사, 김송순 간호부장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예배가 진행되는 […]

“런은 우리 어린이집의 필수 간식이에요”

“런은 우리 어린이집의 필수 간식이에요”

세광어린이집 박수진 원장 인터뷰

20년 가까이 이어진 런 급식 아이들 건강 지키는 매일 아침 간식 학부모와 교사들에게도 인기 앞으로도 이어질 건강 습관 경남 창녕의 세광어린이집은 20년 가까이 매일 아침 아이들에게 요구르트 런을 제공하고 있다. 런은 어린이집의 필수 간식으로 자리 잡으며 아이들뿐 아니라 학부모와 교사들에게도 친근한 이름이 되었다. 세광어린이집 박수진 원장을 만나 런과 함께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런과의 인연은 언제부터인가요? […]

두 얼굴의 9월, ‘가뭄과 폭우’

두 얼굴의 9월, ‘가뭄과 폭우’

강릉 108년 만에 최악의 가뭄으로 상수원 고갈 군산 152.2mm로 시간당 강수량 역대 1위 북극 온난화가 만든 느린 제트기류…약해진 대기 순환과 정체된 고기압이 비를 막아 신기후체제(New Climate Regime)의 도래 100년 가뭄이 반복되는 뉴노멀 시대의 시작 9월 한반도는 두 얼굴의 기후를 동시에 겪었다. 강원도 강릉이 108년 만에 가뭄으로 메말라갔고, 전북 군산은 200년 만의 극한 호우가 집중되어 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