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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언패

“그건 마치 엄청난 힘이 나의 머리 끝으로 치솟는 것 같은 느낌이다. 방언의 소리만 들으면 좀 미친 것 같기도 하지만 온 몸이 전율을 느낀다. 방언을 할 때 분명 당신은 말하고 있지만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 수는 없다. 말이 계속 나오는데 그것을 제어할 수 없다. 이것이 하늘에서 말하는 언어이며 성령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방언을 체험한 어떤 […]

‘신이여, 졸지 마소서’

다윗 왕은 주변국들과의 전쟁에서 연전연승하여 이스라엘의 영토를 확장한 구약 시대의 영용한 군주로 기록돼 있다. 그리하여 기독교에서는 다윗 왕을 성왕(聖王)이라고 치켜세우고 그가 썼다는 시편(詩篇)을 영시(靈詩)라고 칭송한다. 그런데 그의 분식(粉飾)된 정체가 들통 난 것은 “하나님이여 졸지 마시고 나를 지켜주소서”라고 무심코 쓴 시 한 편 때문이었다. 이 한마디로 그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을 의지하여 위업을 쌓았다는 것이 가짜였음이 드러난 […]

사제복 입은 돼지’

돼지 한 마리가 사제복을 닮은 옷을 입고 촛불을 든 채 서 있다. 벽산 아트갤러리에서 전시 중인 최현자 작가의 사실주의 전시 작품이다. 작가는 “진정으로 세계를 사실적으로 파악하려면 겉만 묘사하는 사실주의로는 부족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까지 잡아내는 환상적 사실주의를 통해 접근해야 한다. 환상은 세계의 숨겨진 이면의 신비를 포착할 수 있는 상상력”이라고 말한다. 어떤 사물에 대한 사실, 즉 […]

목사의 가짜 학위

때 아닌 유명 목사의 ‘가짜 박사 학위’ 논란이 세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강남의 대형교회인 ‘사랑의 교회’ 오모 담임 목사의 박사학위 논문이 표절이란 조사보고서가 세간에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오 목사가 표절한 논문의 원저자인 미국의 교수가 “오 목사를 전혀 알지 못하고, 저서를 인용하거나 표절해도 좋다는 허락을 해 준 적이 없다”고 했다는 내용도 수록됐다. 특히 […]

갠지스 강

갠지스 강물에 몸을 담그면 죄가 씻겨 소멸된다고 믿는 인도사람들이 갠지스 강으로 몰려든다. 강변 여기저기서 장작더미 위에 시신을 얹은 채 화장을 한다. 완전히 연소된 시신이건 덜 탄 시신이건 시간이 되면 그 자리를 다음 차례에 넘겨주고 갠지스 강에 던져진다. 화장장 바로 옆 방파제 위에서는 남자들이 아랫도리만 가린 채 물로 뛰어 내리고 여인들은 머리까지 사리로 감춘 채 온몸을 […]

온난화와 빙하화(氷河化)

한쪽에서는 지구의 온난화 때문에 일어나는 기상 이변으로 이곳 저곳에서 난리인데 다른 한쪽에서는 지구촌에 혹한(酷寒)이 몰아 닥쳐 병든 지구가 점점 더 뜨거워지는 것인가 아니면 점점 얼어붙는 것인가 헷갈리게 한다. 이번 겨울 한반도는 한파와 폭설로 꽁꽁 얼어붙었다. 우리나라의 겨울 연 평균 기온이 2005년도 0도에서 2011년 -0.4도로 점점 추워지고 있다는 것이고 서울에도 10년 만에 최저 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는가 […]

거세개탁(擧世皆濁)

대학교수들이 지난 한 해를 표현하는 사자성어로 ‘거세개탁’(擧世皆濁)을 꼽았다고 한다. 그 뜻은 ‘지위의 높고 낮음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이 다 바르지 않다, 즉 모든 계층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흐리고 혼탁하다’는 것이다. 이 사자성어는 원래 중국 전국시대 초나라 충신 굴원(屈原)이 쓴 어부사(漁父辭)에서 유래한 것인데 당시 굴원은 “擧世皆濁 我獨淸”라고 하여 온 세상이 다 흐려있고 나만 홀로 맑다”라고 토로했다. 굴원 […]

미국의 총기 비극

미국에서 한 정신병자가 또 총기를 무차별 난사하여 자기 부모와 어린이 등 27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미국에서의 총기 난사 사고는 너무도 다반사로 일어나 이제는 수 십명이 죽었다는 정도가 아니면 뉴스도 되지 않게 되었다. 범인이 권총뿐만 아니라 자동소총까지 자유롭게 살 수 있는 나라가 미국이다. 다른 나라 같으면 경찰도 소지하기 힘든 고성능 살상 무기를 미국이란 나라에서는 일반인이 핸드폰 […]

유성(流星)

하나님께서 3조(兆)년 전 이 우주를 창조하실 때 지구에 태어날 모든 인간 하나 하나에 각자 자기 별 하나씩을 창조해 주셨다. 뚜렷한 존재나 평범한 사람이나 모든 인간에게는 자기 별이 있는 것이다. 그 때부터 그 별들은 지구를 향해 날아오기 시작했다. 어릴 적 우리가 부르던 “별 하나 나 하나, 별 둘 나 둘…”하는 동요는 우리 모두가 자기 별이 있음을 […]

달의 기원

지구의 밤을 비춰주는 달은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 오랜 시간 전에 큰 행성이 지구에 부딪치면서 떨어져 나간 행성 파편이 뭉쳐 달이 됐다는 ‘거대충돌설’(Giant impact hypothesis)이 과학계에서 달의 기원으로 널리 인정돼 왔었다. 그런데 올해 3월 미국 시카고대 교수팀은 달에 있는 돌을 정밀 분석한 뒤 ‘거대충돌설’에 의문을 제기했다. 월석(月石)의 구조가 지구석의 구조와 같고, 충돌했다는 행성의 성분은 드러나지 않는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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