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리스트

자본주의

16세기 유럽경제를 휩쓴 ‘가격혁명’과 함께 시작되어 산업혁명과 식민지 경영, 국제 무역의 확대로 전성기를 누린 글로벌 자본주의는 1873년 ‘장기 공황’의 시련을 이겨 낸다. 그러나 1929년 10월 29일 미국 주식시장의 대폭락으로 자본주의에 또 한 번의 시련이 찾아왔다. 미국에서 시작된 ‘대공황(大恐慌)’이었다. 빚으로 호황을 누리던 미국 경제의 버블 붕괴와 국제 무역의 감소가 원인이었다. 혼돈 속에서 결국 경제는 ‘자유방임이 최선’이라는 […]

행복한 사람들

통계청이 1일 내놓은 ‘2008 고령자 통계’에 의하면 올해 7월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은 501만 6000명으로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0.3%로 열 명 가운데 한 명은 노인인 셈이다. 늘어난 노인 인구 대다수가 ‘여유로운 노년’보다는 ‘쪼들리는 노년’을 보내고 있다. 이번 통계에서 노인들이 현재 겪고 있는 가장 어려운 문제로 건강문제(43.6%)뿐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38.4%)을 호소했다. 55~79세 인구 가운데 57.1%는 […]

환경시계 2040년

입추(立秋)가 한참 지나도 꺾이지 않던 무더위를 두고 사람들은 “지구 온난화 탓”이라고 말한다. 지구 온난화란 화석 연료를 연소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₂) 농도 증가로 지구 표면 온도가 상승하는 현상을 이른다. 높아진 기온은 빙하를 녹이고 해수면이 상승하면 강수량을 변화시켜 가뭄이나 홍수 등 기상 이변을 일으킨다. 기후 변화는 생태계를 바꿔놓을 뿐만 아니라 인류 생존을 위협할 수도 있다. 이미 알래스카와 […]

금융위기 쓰나미

미국 4위 투자은행인 리먼브러더스의 파산 신청 여파로 각 나라의 환율과 금리가 요동을 치고 유럽과 신흥 경제국들은 수조 달러의 투자액을 날린 채 숨을 죽이는 등 지구촌이 미국발 금융위기로 흔들리고 있다. 대공황 이후 최대 위기라는 이번 미국 금융위기는 ‘쉽게 벌고 쉽게 쓰기’라는 미국식 자본주의의 결말이 아니냐 하는 비판이 제기되는 것으로 부실한 주택 금융으로 촉발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에서부터 […]

노아 홍수에 관한 고찰

성경 창세기에는 지금으로부터 약 5천 년 전 인간의 죄악의 도수가 넘을 때 하나님께서 물로 심판하신 노아의 대홍수가 기록되어 있다. 성경에는 40일을 밤낮으로 폭우가 쏟아져 온 세상이 물에 잠기게 되었다고 하였다. 그런데 아무리 40일 간 폭우가 쏟아졌다고 해도 에베레스트 산 같은 높은 봉우리까지 잠길 수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종종 제기되었다. 이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이 물에 […]

자연재해의 교훈

네이처지 최신호는 “알래스카대 핑첸루 연구팀이 13년간 연구한 결과 대기 중 탄산가스의 25%와 맞먹는 양의 이산화탄소가 북극의 동토층 아래에 냉장되어있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유엔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는 지구온난화로 북극의 얼음이 녹으면서 가스가 방출되면 최악의 경우 금세기 말에 북극의 온도가 섭씨 6도 이상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인도에서는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비하르 주에서 800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120만 명 […]

구원의 노력지수(努力指數)

베이징올림픽을 보는 관전 포인트의 하나는 승자나 패자나 지난 4년 혹은 8년간 흘린 땀의 양이 얼마나 되는가 하는 것을 가늠해 보는 것이다. 박태환은 보통 하루에 1만5000m를 헤엄쳤다고 한다. 길이 50m 수영장을 150번 왕복하는 셈이다. 수영계엔 세계적 선수가 되려면 6만㎞, 지구 한 바퀴 반을 헤엄쳐 돌아야 한다는 얘기가 있다. 하루 1만m씩 꼬박 16년 반을 헤엄쳐야 한다는 계산이다. […]

고유가와 에너지의 독립성

캘리포니아주립대 손성원 교수는 높은 유가가 에너지 독립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미국 인구는 전세계 인구의 4%에 불과하지만, 소비는 전세계 총생산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은 매일 중국과 인도 소비자를 합친 것보다 2배 정도의 에너지를 소비한다. 그런데 수십 년간 낮은 유가가 유지되면서 미국의 수입 원유 의존도는 계속 높아져 왔다. 이는 미국이 에너지의 독립성을 […]

촛불의 진정성

미국산 소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집회는 그 참가 규모나 행사의 기일로 보아 대의민주주의를 무력화시키고 직접민주주의를 정착시키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대단했다. 촛불의 진정성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야말로 촛불이 켜져야할 곳에 촛불이 켜지지 않는 것을 보고 이제 촛불의 진정성은 의심을 받게 되었다. 금강산 관광객이 북한 경비병의 총질에 사살된 사건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었다. 대통령이 북한과의 모든 […]

화성에서 발견된 물

5월 25일 화성 표면에서 탐사활동을 시작한 화성 탐사로봇 피닉스호가 화성 표면에서 얼음을 발견했다고 외신들이 6월 20일 보도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피닉스 자료 분석팀의 피터 스미스 애리조나주립대 교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피닉스호가 로봇팔을 이용해 화성 표면에서 파낸 물체의 사진을 분석한 결과 얼음이라는 증거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그는 5cm 깊이의 흙 속에서 이 물체를 발견했으며 순수한 물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화성에서 […]

<< 21 22 23 24 25 26 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