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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 폐하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꽃은 단연 한국의 김연아였다. 피겨 스케이팅을 한 차원높은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그녀의 무도에 온 세계가 황홀해 했다. 힐러리 미 국무장관은 “너무나 훌륭했고 대단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로게 IOC 위원장은 가장 감명을 받은 선수로 세계 신기록의 압도적 실력으로 금메달을 딴 김연아를 꼽았다.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지 등 전 세계 유력지들은 앞을 다투어 ‘한국의 은반 여왕’을 […]

‘사랑하세요’

세상을 떠난 모 추기경의 1주기를 맞아 사람들이 그를 기념하는 미사를 드리고 그의 묘소를 찾아가 참배하는 등 추모의 열기가 식지않았다는데 사람들은 특히 그가 유훈으로 “여러분, 서로 사랑하세요”라는 말을 남긴 것을 두고 과연 ‘사랑의 천사’ 말씀답다고 생각하여 더욱 감격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엄밀하게 말하면 이런 유의 말은 사람들을 약 오르게 하는 것에 지나지 않고, 특히 종교인이 이런 말을 […]

추기경 ‘선종’1주년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1주기라고 “그 미소가 그립습니다”라며 추모 행사가 떠들썩하다. 천주교 서울대 교구는 2월 16일부터 3월 28일까지를 고 김수환 추기경 선종 1주기 공식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추모 음악회, 추모미사, 김 추기경의 생전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는 사진전과 유품전 등 선종 1주기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한다. ‘고맙습니다. 사랑하십시오.’라는 말을 남겼다는 고 김수환 추기경은 막바지 투병 […]

아이티식 가톨릭

재앙의 땅 아이티에 지진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영혼을 기린다며 15만 명의 사람들이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에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 광경이 TV에 방영되었다. 그런데 그 예배를 드리는 모습이 한참 기괴하였다. 경건하게 예배의식을 갖는 것은 고사하고 우는 것도 아니고 웃는 것도 아닌 괴상한 몸짓을 하면서 사람들이 춤을 추었던 것이다. 마치 무당이 거품을 품고 춤 추는 광경을 연상하기에 족하였다. 그 […]

잊혀진 전쟁

6·25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이 되는 금년 앤드루 새먼(Salmon) 더타임스지 서울특파원이 6·25전쟁을 다룬 책 ‘마지막 한 발(To the Last Round)’을 냈다. 그는 “6·25는 유엔이 치른 첫 전쟁, 냉전시대에 벌어진 첫 혈전, 미국과 중국이 직접 교전한 유일한 전쟁으로써 큰 의미가 있지만 지금껏 제대로 조명되지 않았던 점이 책을 쓴 동기”라고 했다. 그것보다도 저자는 한국전쟁이 정작 한국에서는 잊혀지고 있는 […]

천재지변

2010년 새해는 전세계적인 기상이변의 소식과 함께 찾아왔다. 수십 년 만에 몰아친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 폭우, 홍수 등으로 아시아와 남미·오세아니아·유럽을 비롯한 지구촌 곳곳에서 난리가 났다. 우리나라에는 기상청 관측이후 최고의 눈폭탄이 쏟아져 온 나라가 마비되다시피 했다. 중국에도 폭설로 도시 기능이 상당 부분 마비되는가 하면 공항과 도심 도로가 마비됐고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다. 독일의 관문인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한때 모든 […]

빈 소년 합창단

‘천상의 목소리’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빈 소년 합창단’은 1498년 창단되어 5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슈베르트와 하이든이 이 합창단에서 활동했으며, 베토벤이 직접 반주를 하고, 바그너, 리스트, 요한 스트라우스 등이 자신의 곡을 이 합창단에 헌정하기도 했다. 빈 소년 합창단은 브루크너, 슈베르트, 하이든, 모차르트의 이름이 붙어 있는 4개 합창단으로 나뉘어, 1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약 300회의 무대에 […]

사라진 캐롤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에 함박눈을 기대하며 하늘을 쳐다보는 사람들 머리 위로 뿌연 황사가 내렸다. 겨울철에 보기 드문 황사였다고 한다.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아니라 황사 크리스마스가 된 셈이다. 그런가하면 바티칸시티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베네딕토 16세가 성탄절 자정 미사를 집전하기 위해 등장하던 중, 20대 여성 한 명이 차단물을 넘어 뛰어들며 교황을 붙잡아 바닥에 넘어뜨리는 해프닝도 일어났다. 뿐만 아니라 크리스마스가 […]

꿈을 찾아 북으로

얼마전 보수단체 연합에서 ‘친북좌익인사 북한 보내기 국민운동’이라는 것을 전개하면서 “이제 당신의 꿈을 찾아 北으로 가십시오!”라는 이색 제안을 했다. 이들은 우리 사회가 친북좌익인사의 처리 문제를 놓고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면서 이들이 ‘북한으로의 영구 이주를 허락하는 제도’를 만들자고 천명했다. 우리가 항상 불가사의하게 생각했던 것은 친북 좌파들이 그토록 북한을 찬양하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인하면서도 정작 자기들은 북한으로 가서 살려고 […]

레이건식 해법

요즘 ‘레이건식 해법’이 새삼 다시 조명되고 있다. 1980년대 초 1만여 명의 항공관제사가 불법 파업을 벌이자 레이건은 항공 사고의 위험을 감수하고 대체 인력을 투입한 후 파업 관제사 전원 을 해고해 버린다. 관제사들은 뒤늦게 복직을 읍소했으나 소용없었다. 대선 때 항공관제사노조의 지지를 받았던 레이건이 대량해고를 실행에 옮길 줄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었다. 레이건은 해고된 항공관제사들이 다시 공무원이 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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