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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거(携擧) 소동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1992년 10월 28일 밤에 일단의 기독교 광신도들이 휴거 소동을 일으켜 큰 사회 문제가 된 일이 있었다. 그들은 그날이 온 세상의 종말이 오는 날이라고 떠들면서 “믿나이다, 믿나이다, 예수여 제발 저희를 들어올리소서”하고 울부짖어 세인을 아연케 했다. 휴거란 예수가 재림하면서 세상의 종말이 오고, 구원받은 신도들만 공중으로 들어 올려 진다고 믿는 것이다. 그러나 그 시간이 되었어도 […]

식량 자급률

이철호 고려대 명예교수는 ‘식량전쟁’이라는 저서에서 우리나라와 세계의 식량사정에 관해 경고했다. 다음은 이 교수 저서의 요약이다. 지금 전 세계 인구 70억명 중에서 굶는 인구가 10억명이다. 이렇게 식량 사정이 악화된 것은 첫째가 지구 온난화에 의한 기상 조건 악화, 두 번째가 중국인과 인도인들이 경제 발전으로 동물성 식품을 먹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12억 중국인과 10억 인도인들이 동물성 식품을 먹기 시작하자 […]

신의 경지에 오른 인간

뉴욕시립대 석좌교수인 미치오 카쿠 박사는 ‘미래의 물리학’이라는 저서에서 미래에는 인간이 거의 신(神)의 경지에 이를 만큼 무소불위의 존재가 된다고 했다. 이론물리학자이자 미래학자인 저자는 단순한 소설적 상상으로 그런 말을 한 것이 아니고 자신의 물리학 지식을 동원하고, 전세계 300여 명의 과학·경제학·철학 분야의 권위자들과 토론하며 첨단 연구성과를 분석한 결과물로 미래를 전망한 것이다. 저자는 컴퓨터·인공지능·의학·나노테크놀로지·에너지·우주여행 등 분야로 나눠 미래의 풍경을 […]

가스총 막장 드라마

“여러분, 나는 지금 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가스총을 꺼내 들며 소리쳤다. 이것은 영화에 나오는 은행 강도 장면이 아니다. 기독교 국내 최대의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교단의 총회장에서 일어난 실제 장면이었다. 이 교단은 차기 총회장 추대를 놓고 현 집행부와 반대 진영이 치열하게 싸워왔는데 현 집행부 쪽 총무 황모 목사는 반대파 대의원들이 자신의 발언에 제동을 걸자 가스총을 꺼내 […]

보이저 1호의 여행

美항공우주국(NASA)은 우주탐사선 ‘보이저 1호’가 인공 물체로선 가장 멀리 여행한 끝에 최근 태양계의 끝머리에 거의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977년 9월 5일 발사된 ‘보이저 1호’는 지구로부터 약 174억km를 날아가 현재 태양계의 경계선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이 거리는 지구를 약 435,000바퀴 돈 거리이다. 보이저 1호는 1979년과 1980년 각각 목성과 토성에 도착, 이들 행성에 관한 최초의 상세한 영상을 지구에 보내왔고, […]

재림 예수’의 사망

문선명이 창시한 통일교는 문선명 부부를 참 부모(父母)라고 하는 것이 교리의 근본인데 이 부분에 관해 문선명과 함께 통일교 창립위원이었던 박정화(朴正華)가 쓴 ‘통일교회사’라는 책에는 다음과 같은 설명이 있다. “문선명이 말하기를, 천사장 루시엘과의 성교로 인해서 빼앗겼던 해와를 복귀(復歸)시켜야 한다. 그것은 남편이 있는 부인 6인, 즉 6인의 마리아를 빼앗음으로써 되돌려 놓는 것이다. 복귀섭리를 위해서는 이것은 목숨을 걸고라도 해야 할 […]

녹조(綠潮), 적조(赤潮)

바다에는 적조 경보가, 강에는 녹조 주의보가 내려졌다. 강과 바닷물이 온통 녹색과 적색으로 변하는 것을 보고 민심이 술렁이고 있다. 남해안에서는 벌써 수십 만 마리의 양식 어류가 적조 현상으로 집단 폐사했고 전복 수백만 마리도 죽어 어민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이 적조 현상은 남해안을 넘어 서해안까지 확산되는 등 피해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적조와 녹조 현상은 규모가 큰 것은 […]

큐리오시티

미국의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가 화성에 내려앉았다. 큐리오시티가 5억6700만㎞를 8개월 넘게 여행해 화성 표면에 사뿐히 내려앉은 것은 가히 과학 기술의 백미(白眉)라 할만 했다. 화성의 대기권의 두께는 100㎞를 조금 넘을 뿐이어서 탐사선은 이 얄팍한 대기권에 시속 2만1000㎞로 진입해 7분 이내에 속도가 제로가 되지 않으면 화성 표면에 충돌하여 산산조각이 나고 만다. 대기권 진입 직후에는 공기 저항으로 감속하고 그 […]

애그플레이션

세계의 식량창고인 미국의 사정이 심상치가 않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1936년 이후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어 곡창 지대가 타 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1936년의 대가뭄이 있었고 1988년에도 기록적인 가뭄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심각하지는 않았다. 급기야 미 농무부는 29개주를 재해구역으로 지정했다. 미국은 전세계 옥수수와 콩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농업국이다. 미국의 가뭄으로 옥수수와 콩 가격이 치솟고 있으며 다른 농산물 가격도 […]

5,000주기

통계청에서 향후 40년간 우리나라의 사망자가 지난 40년간 사망자의 약 2배인 190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 통계를 발표하면서 사망자의 급증에 따라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우선 화장장과 장지가 턱없이 모자라게 되고 임종 의료비 부담이 급증하여 개인 차원을 넘어 크나큰 사회적 충격이 올 것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연간 25만명 정도가 사망하는 지금도 화장장과 장지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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