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심 관장 편 ② ‘어떻게 하면 은혜를 받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은혜를 받을 수 있을까!'하나님이 더욱 더 그리워지는 5월이다. 이슬성신절이 있는 5월의 푸르름은 더없이 아름답다. 어느 곳 을 둘러봐도 예쁜 꽃들과 온통 초록빛 물결이다. 나무마다 새롭게 나온 연두빛 예쁜 잎사귀를 만져보면 신기하기만 하다. 작은 새싹 하나에도 하나님께서 살펴주심을 알기에 아름답게 펼쳐지는 자연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하나님을 알게 된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지 모른다. 어릴때는 몰랐던, 축복일에 하나님을 뵈러가는 어머니의 얼굴이 왜 그렇게 환하고 행복해 보이셨는지를 알게 되었다.
절기마다 신앙촌에 도착 할 때면 사진전시실의 하나님 모습이 뵙고 싶어 발걸음을 재촉하게 된다. 사진을 보면서 하나님을 뵙지 못한 아이에게 하나님 계실 때 이야기를 잠깐 들려주기도 한다.
환하게 웃으시던 하나님 미소, 3층에서 창문을 여시고 생명물을 축복해주시던 하나님 모습, 우리들에게 축복해주시며 “잘한다. 더 열심히 해야 돼!” 격려해 주시던 말씀, 고우신 모습으로 노래 부르시던 하나님 얼굴… 그 어떤 모습도 다시 뵙고 싶기만 한 하나님 모습이다.
하나님과 노래 부르는 시간이 너무 좋아서 세종문화회관 합창했던 그 시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노래연습을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노래연습을 하면서 마음이 너무 기쁘고 즐거웠지만 옆으로 하나님 모습이 보일 때면 눈물이 자꾸만 났다. 지금도 그때 하나님 모습을 생각하면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죄 짓지 말라는 말씀을 지키지 못해 늘 고통만 드렸는데도 우리들을 위해 합창하는 그 자리에 함께 해주신 하나님 생각을 하면 한없이 죄송스러워진다.
고등학교 시절 그때의 하나님 모습이 나에겐 마음속에 가장 크게 남아있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하나님과 함께 했던 세종문화회관 합창 비디오는 언제봐도 좋기만 하다.
하나님을 자주 가서 뵈었던 학생시절, 은혜를 받으면 마음이 기쁘고 포근해진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 은혜를 받을 수 있을까!’ 그 생각만 했었다.
관장님께서 들려주시는 은혜 받은 체험담은 신기하고 부럽기도 했다.
“생각하는 것도, 눈으로 보는 것도, 마음까지도 하나님 보시기에 예뻐야 은혜를 받을 수 있단다” 관장님께서 해주신 하나님 말씀이 생각났다. 그 말씀이 죄를 짓지 않아야 된다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학생 때 차를 40분 타고 가서 제단까지 걸어 갈 때면 주위에 영화관이 많아서 안 좋은 것을 눈으로 보게 될까봐 조심하며 제단까지 걸어갔던 일… 나도 관장님께서 해주신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느껴보고 싶었다. 하나하나 지키려고 나도 열심히 하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느낄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다.
학교생활하며 죄를 짓지 않으려고 조심조심 생활하고 갔을 때, 7월 여름 학생 축복일에 안수를 받으면서 하나님 가까이서 진한 박하향 향취를 맡았다. 예배를 드리는 동안 그 진한 박하향이 지워지질 않고 계속 났다. 그날 하나님과 함께 찬송하던 시간은 잊혀지지가 않는다.
하나님께 은혜를 받으면 마음이 얼마나 기쁜지 조금은 알게 되었다. 하나님을 뵙지 못했지만, 하나님과 비디오찬송을 할 때 제일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귀한 이슬성신의 은혜가 얼마나 귀하고 감사한지를 가르쳐준다.
초창기시절 천막집회에 내리는 축복 사진을 보는 아이들의 눈빛은 항상 진지하다.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이들과 함께 생각하면서 곧 다가오는 이슬성신절에 하나님께서 허락해주시는 은혜를 함께 듬뿍 받아 오고 싶다.◆
/인천교회 학생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