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껏 드리는 천부어린이

김영희 학생관장 / 서울 광의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198
글자 크기 조절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해주세요.
인쇄하기
북마크추가

신앙신보 사진

관장님 : 얘들아 ~ 따스한 햇살, 시원한 바람, 곡식과 열매가 풍성한 가을이에요. 가을은 곡식과 열매들이 풍요로운 결실을 맺는 계절이라서 먹을 것들이 아주 많아요.
쭉정이 : 그래서 가을을 ‘천고마비(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의 계절’이라고도 하잖아요!!
관장님 : 와~ 우리 쭉정이가 참 똑똑 하네요. 그리고 또 생각나는 게 없을까요?
알곡이 : 저요 ! ‘추수감사절’이요!!
관장님 : 맞아요. 우리 알곡이가 정확하게 맞혔네요.

쭉정이 : 관장님 근데 ‘추수감사절’이 뭐예요?
관장님 : 옛날에 화폐가 없었던 시절이나, 농사를 짓고 살았던 시절엔 일 년 동안 열심히 정성 들여 가꾼 다음, 추수할 때 흠집이 없고, 가장 예쁘고, 아무도 먹지 않고 가장 먼저 수확한 곡식과 열매를 드리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대요. 바로 여기에서 유래된 것이 바로 ‘추수감사절’이에요.

쭉정이 : 어? 그런데 우리 집은 농사도 안 짓는데 어떻게 해요?
관장님 : 그래서 요즘엔 추수한 곡식과 열매 대신 ‘추수감사 헌금’으로 대신 하기도 해요.
알곡이 : 주일날 드리는 주정헌금 하고는 또 다른가요?
관장님 :추수감사 헌금은 하나님께서 주신 빛, 물, 공기, 바람, 비, 눈, 흙…. 등등 세상의 모든 것들을 움직여 주시는 것에 대한 감사함의 표시이기도 해요.

쭉정이 : 난 지난 주에 이번 달 용돈 다 써버렸으니까 내년에나 생각해 봐야지, 뭐…
알곡이 : 음… 그럼 난 다음 주에 용돈 받는 날이니까 다음 주에 추수감사 헌금 드릴래요.
관장님 : 물론 헌금을 드리지 않는 쭉정이 보단, 알곡이처럼 용돈을 받아서 헌금을 드리는 것도 좋지만, 농부들이 1년 동안 열심히 정성 들여 가꾼 곡식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드렸던 것처럼, 너희들도 1년 동안 모은 헌금을 드리는 게 어떨까?
알곡이, 쭉정이 : 넷?? 1년이나요?? 어떻게요??

관장님 : 예를 들어, 1년 동안 매달 용돈의 일정 금액을 모아서 추수감사절이 있는 달에 모아서 드린다고 생각해보자. 같은 금액의 헌금이라도 매달 매달 정성이 가득 담긴 헌금을 드린 아이에게 더 많은 복을 주시지 않을까? 하나님께선 헌금의 액수를 보시는 게 아니라 드리는 사람의 간절하고 정성스런 마음을 보시니까 말이야.
알곡이 : 그런 방법이 있었네요. 그리고 매달 헌금을 모으다 보면 추수감사절이 있는 11월이 아마 엄청 기다려 질 것 같아요. (하하하) 그리고 제가 이번달에 얼마 모았다고 하나님께 막 자랑하고 싶을 거 같아요… 너무 신날 것 같아요.
쭉정이 : 전 서랍 속에 있는 비밀상자에 추수감사 헌금주머니 만들어서 이번 달부터 당장 시작 할거라구요~

관장님 : 그래 하나님께서 너희들의 예쁜 마음을 아시고 은혜 많이 주시겠네 ~
그런데 설마 작심 3일 되는 건 아니겠지? 무슨 일이든 끈기가 중요하단다. 알았지? 그럼 관장님이 내년 추수감사절을 기대해 볼게~~~
알곡이, 쭉정이 : 넵 ~~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해주세요.
인쇄하기
북마크추가
관련 글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