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초등학생을 위한 톨스토이 인생론’을 읽고
정승원(부산 광안교회)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이야기는 겸손에 관한 이야기였다. “나를 낮추면 오히려 올라가요”라는 제목의 이야기는 제목에서부터 겸손의 중요함이 느껴졌다. 나의 모습과 이 이야기가 너무 비교되었다. 교회에서 봉사를 할 때도 “제가 했어요, 저도 했어요.”라고 자랑을 할 때가 너무 많았다. 또 나는 최고학년인 6학년이니깐 어깨에 힘을 준 적도 있었다. 생각해보니까 ‘내가 참 교만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낮추면 낮출수록 높아진다.”라는 말의 뜻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이젠 나를 낮추면 낮출수록 올라가는 승원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부지런히 일을 해요”라는 제목을 가진 이야기이다. ‘공로’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얼마 전 일요일 날 관장님께서 “승원아, 예배실 청소 좀 해라”라고 하셨다. 근데 난 너무 귀찮아서 동생들에게 시키고 말았다. 생각해 보니 너무 양심에 찔렸다. 그래서 예배실을 올라가보니 청소는 다 끝나 있었다. 동생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이 이야기를 읽어 보고 내가 찾아서 일을 하면 더욱 기분이 좋아질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세 번째로 감동적으로 읽은 이야기는 “정직해야 하는 이유”이다. 하나님께서도 솔직해야 한다고 하셨고, 나도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싫다. 하지만 나도 거짓말을 종종 하기 때문에 좀 찔린다. 고치려고 매일매일 노력을 하고는 있다. 이런 나쁜 모습들을 고치고 교회일도 열심히 해서 하나님과 함께 천국에 가고 싶다.
이렇게 여러 가지 이야기를 읽으면서 예배시간에 배운 하나님 말씀과 ‘그 때 이렇게 할 걸’ 하고 후회되는 일도 생각나고, 고쳐야 할 점도 많이 생각이 났다. 아마도 이 다음에 이 책을 기억할 때 하나님 생각이 많이 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