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하나씩 읽으면 생각이 자라는 톨스토이의 인생 이야기

이상미 학생관장(의정부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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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산들바람에 기분 좋은 어느 날, 초대장을 주고 교회에 가니 벌써 유년부 임원들이 교회에 와서 시끌시끌 놀고 있었어요. 현정이의 생일이었거든요. 신나게 케이크도 만들고 생일파티 준비를 하며 모두가 즐거웠죠. 드디어 케이크에 촛불을 붙이려는데 한 아이가 케이크를 가르키며 “어, 곰팡이 같애”라고 말하는거예요. 이런~ 황당! 왜 저렇게 생각이 없을까? 그 말 한마디에 케이크를 만든 선생님과 생일 주인공 모두 딱히 표현은 못하지만 이미 분위기는 가라앉아버렸어요.
 
요즘 우리 친구들은 예쁘다가도 꼭 이렇게 자기만 생각하고 실수를 해요. 그래서 잘못을 이야기 해 주면 못 받아들이고 나만 미워한다며 울어버리기도 하죠. 혹은 알면서도 자기 잘못을 인정하기 싫어서 끝까지 고집 피우며 왜 나만 잘못이냐고 삐지기도 합니다. 과연 이런 모습으로 하나님과 천국에 갈 수 있을까요?
 
잘못한 그 친구와 임원들에게 <지혜로운 초등학생을 위한 톨스토이 인생론>이란 책을 한 권 전해주고 “교회에 오면 하루에 꼭 한 장씩 읽기다. 그리고 관장님한테 얘기 해주기다.”라고 숙제를 내주었어요. 책 속에 담긴 내용을 보면 훨씬 더 빨리 깨달으리란 생각에서였죠.어린이 여러분들도 꼭 한번 읽어보세요. 톨스토이의 작품을 아주 쉽고 재미있게 풀어 쓴 작품이에요. 우선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친구들도 한 단락씩 읽을 수 있어서 아주 좋답니다. 
 
“총에 맞은 상처는 나을 수 있지만 말로 주는 상처는 안 없어진데요” “잘난 척 안하면 더 높아 보인데요” “화를 내면 독이 나한테 온데요”등 여러분들이 읽은 내용을 친구들과 이야기 하고 “친구 욕을 하지 않겠습니다” “화가 날 때 꼭 참아보겠습니다”라며 다음 날 지킬 것을 하나씩 약속하고 실천해 보세요.
 
하나님께서도 변하여 새사람이 되어야만 구원 얻을 수 있다고 하셨듯이 아마도 하루하루 예쁘게 변하는 어린이들이 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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