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교회 정미자 권사
'이 기쁨을 같이 느꼈으면 좋겠어요'6월 26일, 주일예배가 끝나자 홍제교회 교인들은 빠른 손길로 예배실을 정리하고는 모두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알고 보니 오늘은 강서지역 도관 모임에서 홍제교회 새교인들의 특순공연이 있는 날. 교인들은 점심을 먹고 도관모임에 갈 준비를 하느라 매우 분주했다. 그 바쁜 와중에도 편안한 미소를 잃지 않고 새교인들의 점심상을 정성껏 준비하는 권사님이 있었으니 바로 정미자 권사였다.
정미자 권사는 홍제교회에서 전도를 제일 많이 한다. 어떻게 전도를 하시느냐고 묻자 정 권사는 본인은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고 수줍어했다. 그러자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정 권사의 열매 민경섭 씨가 한마디 거들었다.
“정 권사님이 좋으니까 왔지!”
민경섭 씨는 정미자 권사가 전도한 사람들은 모두 정 권사와 같은 동네 사는 이웃사촌들이라고 했다. 정 권사의 권유로 천부교회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교회에 와보니까 분위기도 너무 좋고, 교인분들도 저희한테 친절하게 잘해주셨어요. 또 관장님의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배우는 것이 참 많아요. 그렇게 벌써 1년 6개월째 다니고 있습니다. 천부교회에 꾸준히 다녀서 저희도 정 권사님처럼 좋은 사람이 될 거예요!” 유쾌한 민경섭 씨의 말에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다.
새교인 김경임 씨는 “평소에 종교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가 정미자 권사님의 권유로 천부교회에 나왔는데 사람들도 신실하고, 하나님 말씀이 참 좋았어요. 올해 1월부터 교회에 나오면서 축복일 예배에도 한 번도 안 빠지고 참석했습니다. 전도도 여러 명 했어요. 앞으로도 더 열심히 천부교회에 다니며 전도해보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새교인 손봉이 씨는 “천부교회 다닌 이후로 마음이 더 선해진 것 같아요. 예전에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무심코 행했던 행동들도 다시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니까요”라며 웃었다.
새교인들이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식사를 하러 모두 자리를 뜨자 그제야 미소만 짓고 있던 정미자 권사가 입을 열었다.
“저는 교회에 오면 마음이 기뻐요. 교회에 오는 것도 즐겁고, 사람들을 전도하는 것도 참 즐거워요. 그래서 전도하는 거예요. 하나님 따라가는 길이니 얼마나 즐거워요. 그러니 다들 이 기쁨을 함께 느끼고 이 길을 같이 갔으면 좋겠어요.”
정미자 권사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생명물로 시신이 핀 이야기를 듣고 전도관에 다니게 되었다. 그때 서울 7중앙에서 예배드릴 때 단에 서신 하나님 모습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뽀얗게 내렸던 이슬성신, 오랜만에 찾아간 기장신앙촌에서 맡았던 진한 향취는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이라고 했다.
또 다친 몸이 아파서 일어나 앉지도 못하고, 밥도 할 수 없었던 상태였는데 전도관 식구들이 와서 예배를 드리자 그 자리에서 아프던 것이 싹 나았다고 했다. 이렇듯 하나님의 은혜를 직접 느끼고 체험했기에 그 기쁨과 은혜를 더욱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고, 그래서 전도에 누구보다도 더 적극적이었던 게 아닐까.
“새교인분들 모두 성격이 매우 밝고 긍정적이세요. 매번 교회에 오는 것도 즐거워하시고 하나님 말씀을 듣고 배워가는 것이 많다고 하시니 제 마음도 참으로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