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김혜경 관장(방어진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459
글자 크기 조절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해주세요.
인쇄하기
북마크추가

신앙신보 사진

2014년은 저에게 있어서 시작부터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습니다. 주일예배에 하는 2부 프로그램도 함께 고민하고 아이들에게 줄 초대장, 차량운행도 같이하는 등 중앙의 여러 일들을 함께 하던 주교부장이 올 초, 교역자로 발령이 나면서 아이들 관리부터 일요일 프로그램 준비에 이르기까지 크고 사소한 일에 소홀해질까봐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2월 성신사모일 때 절기 음악순서로 전국소비조합 합창이 있었습니다. 한참 합창무대를 보고 있는데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진한 향취를 오랫동안 맡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어렸을 적에 하나님께서 안찰하실 때나, 안수하실 때, 저희들에게 말씀해주실 때,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셨던 자리엔 언제나 진한 향취가 맡아졌습니다. 박하향처럼 시원하면서도 달콤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그 향기였던 것입니다.

향취를 맡는 순간 항상 하나님은 함께 해 주셨는데 알아드리지 못한 죄송함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교회를 이끌고 나아가야 할 것인가를 새롭게 고민하면서 3가지 목표를 정했습니다.

첫째 내 자신도, 우리 교회도 기쁘고 즐거운 하나님의 신으로 채워지도록 하고 싶습니다. 천부교회에 오면 기쁘고 즐거워 아이들의 재잘거림과 웃음소리가 항상 넘치는 교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둘째 기존 학생들을 반사로 키우는 것입니다. 누구보다도 반사의 귀중함을 깨달았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귀한 반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하나님께 감사함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어느 한 순간, 작은 불평과 불만이 나오는 것은 감사함이 사라졌을 때 나오는 것이기에 항상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또한 전도는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셔야 가능한 것이라는 것을 마음 깊이 깨닫고 있습니다. 교회에 오는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귀한 아이들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늘 소중히 여기며 살겠습니다.

제34회 이슬성신절을 맞아 이슬 같은 은혜를 깨닫게 해주시고 기다려주신 하나님께 더욱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의 시간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것으로 채우고 싶습니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해주세요.
인쇄하기
북마크추가
관련 글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