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영농조합법인 최순복 계장
`순간순간을 충실하게 살고 싶어요`지난 10월에 있었던 제8회 신앙촌 사원세미나에서 모범사원상을 수상한 사원이 있어 찾아가보았다. 그 주인공은 한일영농조합법인의 최순복 계장.
1987년도에 신앙촌에 입사하여 30여 년 가까운 시간동안 신앙촌 여러 부서에서 묵묵히 자신을 일을 해오다가 한일영농으로 발령이 난 것은 올해 초 4월, 현재 한일영농과 신앙촌의 전반적인 조경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최순복 계장은 현장에서 주로 일하는 만큼 외부업체 사람들을 많이 상대하기에 몸소 움직이며 일을 하고 있다. “외부 업체에서 사람들이 오면 경비실에서부터 계속 따라다니면서 안내를 하고 뒷마무리를 하는 편이에요. 외부 사람들 옆에서 팔짱 끼고 관리 할 수는 없잖아요. 제가 움직여서 하는 것을 보이면 외부사람들도 그걸 보고 더 신경을 써서 일을 하는 것 같아요.”
또한 최순복 계장은 “함께 일하고 있는 서무와 농장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일에 지장없이 지낼 수 있었고, 이렇게 상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항상 고마워요. 사람들의 도움도, 상도 더 잘하라는 격려의 뜻으로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해야죠”라며 가을 햇살보다 더 밝게 웃는다.
‘낙심하면 안돼’하셨던
따뜻한 음성이
지금까지 마음에 남아
일을 하는데 있어 힘이 돼
최 계장에게는 잊지 못할 하나님의 음성이 있다. “입사 초, 사고로 다쳐서 일을 하지 못하고 있을 때 ‘나는 일도 못하고 다시 집으로 가야하나?’걱정을 하고 있었어요. 한 달에 한 번씩 부서마다 안수를 해주셨는데 저희 부서 차례에 하나님께서 ‘낙심하면 안돼’하시며 안수를 해주셨어요. 정말 부드러운 음성으로 말씀을 하시는데 그 순간 눈물이 계속 흐르고 몸이 솜털처럼 가벼워 날아갈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아직도 그 음성은 제 마음 속에 남아서 힘이 되고 있어요 ”
최 순복 계장은 낮에는 한일영농의 책임자로 밤에는 사원들의 탁구 레슨 선생님으로 알차게 여가생활을 하고 있다. “탁구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원들의 요청이 있어서 일이 끝난 저녁시간에 탁구 개인 레슨을 하고 있어요. 하루에 2명씩, 지금 현재 15명이 수강하고 있습니다.”
탁구로 단련된 몸으로 지난 2013 천부교 체육대회에서도 단연 선수로 활동했다. “피구와 훌라훌라에 선수로 뛰었어요. 처음엔 훌라훌라에서 기록이 좀처럼 나오지 않아 선수에서 탈락될 위기가 있었는데 계속 연습을 하다 보니 대회 날에는 5번째 순서로 출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일이 바쁘긴 했지만 연습하라는 시간에는 빠지지 않고 열심히 했거든요. 뭐든지 열심히 하면 할 수 있다는 걸 배웠죠.”
몸을 사리지 않고 열심히 하는 열정과 노력이 빛나 보인다.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순천정원박람회를 다녀왔는데 정말 멋지더라구요. 지금 신앙촌 내 크고 작은 여러 조경사업들이 있는데 우리 신앙촌도 더 아름답고 멋진 모습으로 만들고 싶어요. 그리고 순간순간 충실하게 생활하면서 일도 신앙도 놓치지 않고 끝까지 바르게 따라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