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광수 관장 편 (23) 생명물과 축복으로 죽을 고비를 넘기다

어떤 힘든 일이 닥쳐도 하나님 말씀이 가장 큰 힘
발행일 발행호수 2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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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하나님께서 전도에 관한 말씀을 자주 주시는 중에, 한번은 전화를 하셔서 제 음성을 들으시더니 “심 관장, 감기 들었구만. 기장에 전경옥이한테 약 타가지고 가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 말씀을 듣고 ‘하나님께서 왜 약을 타 가지고 가라고 하실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아플 때는 하나님께 안찰을 받거나 축복하신 생명물로 병이 나았기 때문에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전도관 교인들은 병원에 가거나 약을 먹는 일은 별로 없었습니다.
저는 하나님 말씀도 계셨고 호기심도 생겨 약을 타러 신앙촌 전경옥 전무님에게 갔습니다. 전 전무님은 준비해 둔 약을 주면서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은 하루치 약을 주라고 하셨는데, 심 관장님은 이틀치 주라고 하셨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저는 전도관에 나온 이후로 그때까지 한 번도 병원이나 약을 복용한 일이 없었습니다.

일광전도관 교회 지붕에서 떨어지고
덕곡전도관에서는 연탄가스 마신 적이 있어
그때마다 하나님의 축복과 생명물로 나아

제가 일광전도관에 시무하고 있을 때입니다. 일광전도관 왼쪽에 있는 농가는 돼지도 사육하는 집이라 여름이면 돼지 냄새 때문에 아무리 더워도 문을 열어놓지 못했습니다. 더구나 돼지우리 근처에서 날아오는 온갖 벌레, 날파리, 모기 등으로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강력한 스프레이 농약을 사와서 돼지우리에서 날아오는 온갖 해충을 죽이려고 뿌렸습니다. 그런데 약이 나오는 입구가 제 얼굴 쪽으로 향한 것을 모르고 누르는 바람에 그만 약이 눈에 들어가 버렸습니다. 눈을 물로 씻었지만 도저히 눈을 뜰 수 없었습니다. 눈에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눈물이 막 쏟아졌습니다. 눈에 들어오는 바람을 막기 위해 도수가 없는 안경까지 썼지만 소용없었습니다. 그런데 축복일에 가서 하나님께서 축복을 하신 생명물로 눈을 씻고 몇 번 바르고 병원에 가지 않고 안경을 벗을 수 있었습니다.

지붕에서 떨어지고

또 일광전도관 뒤에는 임시 가건물로 지어진 허름한 부엌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수리할 곳이 생겨 혼자 부엌 지붕 위에 올라가게 되었는데, 낡은 지붕 슬레이트가 깨지면서 부엌바닥에 떨어져 왼쪽 가슴을 크게 부딪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 충격으로 숨을 쉴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시간을 끌다가는 소생할 수 없겠구나.’ 다행히 의식은 있는데 숨이 쉬어지지 않으니 어떻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한참 후 겨우 숨이 트였는데 그 후 걷기만 하면 가슴이 울리고 고통스러워 걸을 수가 없었습니다.

며칠 후 축복일이 되었습니다. 기장전도관 김관장님이 하나님께 일광전도사가 제단에서 일하다 지붕에서 떨어졌다고 말씀드리니 하나님께서 저를 보시며 어디가 아프냐고 물으셨습니다. 왼쪽 가슴이 아프다고 말씀을 드리니 하나님께서는 제 가슴을 치시며 축복을 해 주셨습니다. 안 그래도 울려서 아픈데 가슴을 탁탁 치시니 치실 때마다 숨이 멎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치시면 치실수록 아픈 강도가 덜했습니다. 그리고 몇 번 더 치시니까 모든 고통이 사라지고 활동에 지장이 없이 멀쩡해지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축복을 받기 전까지 가슴이 울리고 아파서 걷기도 힘들었던 저는 그날 하나님께 축복을 받고 아픈 것이 다 나아 일광 가는 버스 타는 곳까지 단숨에 뛰어갔습니다.

연탄가스를 마시고

또 거제도 덕곡전도관에서 시무할 때였습니다. 축복일 예배가 있기 전날이었는데 새벽에 연탄가스를 마시고 의식을 잃은 일이 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과 교인들은 새벽이면 1초도 틀리지 않고 어김없이 치는 전도관 음악종 소리를 듣고 시계도 맞추고 하루 일을 시작할 정도였는데, 그날은 제가 음악종을 치지 않자 무슨 일인가 싶어 새벽부터 전도관에 왔다가 사택에서 연탄가스를 마시고 의식을 잃은 저를 발견한 것입니다. 멀리서 들리는 것처럼 가느다랗게 교인들 목소리가 제 귀에 들렸습니다. “늦은 것 같네. 가망이 없는 것 같아. 준비해야겠네. 내일이 축복일인데 이미 늦었어.” 연탄가스를 마셔서 의식이 가물가물한 가운데 교인들은 병원에 옮겨도 소용이 없다며 기도를 드린 뒤 사택 문을 활짝 열어두고 나갔습니다.

당시 하나님께서는 전국 교역자들에게 병을 다스리는 특별 생명물을 축복해주셨는데, 저는 실낱같은 의식으로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신 특별 생명물을 마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겨우 움직여 좌식책상 위에 둔 생명물 두 컵을 마셨습니다. 생명물을 먹고 나니 그제야 정신이 조금 들었습니다. 정신이 든 후 교인들에게 “내일이 축복일이니 준비해서 지금 교회로 오십시오”하고 연락을 하니 교인들은 모두 놀라워했습니다. 그리고 이튿날 축복일 때 하나님께 축복을 받고 저는 완전히 나을 수 있었습니다.

과거 의학이 발달하기 전에는 약의 부작용이 심해
지금은 의약 기술 발달로 약의 독성이 줄어
축복을 받고 사용하면 효과가 좋아

이렇게 여러 번의 큰 고비가 있었지만 하나님의 축복과 생명물로 나았기 때문에 그때까지 병원에 가거나 따로 약을 먹거나 할 필요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약을 주신다고 하시니 왜 약을 주실까 궁금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에 대해 말씀하신 적이 계십니다. 의약이 발달하기 전에는 약에 독성이 있어서 아픈 곳을 낫게 해주기도 하지만 반면에 다른 장기에 부작용이 생긴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의술이 많이 발달되어 그런 문제가 많이 해소 됐다고 하시며, 약에다 축복을 하게 되면 약의 효능에 축복이 담겨져서 아픈 곳이 더 빨리 낫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약에다 축복을 하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최고 위원으로 임명 받다

1983년 5월 2일 축복일날 하나님께서 회사 간부와 교역자들 중에서 7명을 따로 부르셨습니다. 서원식관장, 이길원관장, 임유훈관장, 이종화관장, 홍창홍전무 등 저와 7명에게 하나님께서는 각각 한 사람씩 특별안찰을 해 주시고 최고 위원으로 임명을 하셨습니다. 제 차례가 되어 하나님께 안찰을 받았는데, 축복을 해 주시며 하나님께서 큰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제가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저의 그런 마음을 아시고 4일 후, 5월 6일에 다시 한 번 전화를 주시어 지난 번 보다 더 큰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아주 큰 말씀이라도 확신을 가지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다 보면 어렵고 힘든 일을 당하게 될 때도 있지만 아무리 힘든 일이 닥쳐도 그때 하신 말씀과 그 다음 전화로 해주신 너무도 큰 말씀이 가슴 속 깊이 간직되어, 지금까지 아무리 어려운 일이 닥쳐와도 뚫고 나갈 힘이 생겼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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