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6월 18일 – 미취학 빈곤 아동들 위해 시온고등공민학교를 설립해
1962년 6월 18일자 신앙신보 1면에는 군산전도관에서 시온고등공민학교를 설립한 기사가 크게 실려있다.
시온고등공민학교는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피폐하여 교육 여건 또한 어려웠던 1960년대부터 설립되기 시작하여 1970년대 후반까지 이어지며 경제적 이유로 진학하지 못한 학생들의 고등교육을 담당했다. 각 지역의 전도관에서는 사회봉사 사업의 일환으로 중학과정인 고등공민학교를 설립, 운영하였던 것이다.
각 지역 전도관 산하에 고등공민학교가 설치되었던 곳으로는 군산을 포함하여 소사신앙촌, 왕십리, 보은, 안동, 부산, 거창, 포항, 동두천, 천안 등이 있었다.
기사내용은 다음과 같다. “군산전도관에서는 2년 만에 중학교 3학년의 과정을 마스터할 수 있는 주로 미취학 빈곤 아동들을 위한 고등공민학교를 설립하였다.
동기, 하기 방학을 폐하고 2년 24개월을 셋으로 나누어 8개월에 1개 학년과정을 마치게 할 예정인데 이러한 급템포를 무난히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유능한 교사가 문제가 되므로 중·고등학교에서 다년간 교편을 잡은 우수한 실력자를 교원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5월 24일부터 학생들을 모집한 결과 150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모여 의외로 성황을 보아 6월 5일에 개교식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이다.”
다른 기사로는 서울 남학생연합회주최로 지난 6일 에덴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제3회 서울시내 지관대항 친선배구대회’ 기사도 보인다. 4개의 코트에서 게임이 진행되었는데 게임마다 불을 뿜는 열전이 전개되었으며 1등은 영등포 을구지관이 차지했다고 한다.
속초전도관에서는 “지난 4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 간에 걸쳐 춘기 어린이부흥집회를 개최하였는데 반사 전원이 적극 협력하여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대성황을 이루어 최고 650명까지 참석하였다고 한다. 28일에는 야유예배를 갔었는데 시내 기성교회를 지날 때에는 예배 보던 그곳 주교학생들이 다수 뛰어나와 야유예배에 동참하기도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