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관 신앙 운동의 깊이에 놀라”

신앙신보 1963년 9월 9일
발행일 발행호수 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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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소신앙촌 건설 1주년 기념
전 경제기획원 부원장 차균희 박사 인터뷰

한강변에 위치한 덕소신앙촌 모습

1963년 9월 9일자 신앙신보에는 덕소 제2신앙촌 건설 제1주년 기념으로 前 경제기획원 부원장이자 최고회의 재경위 자문위원 차균희 박사의 인터뷰가 다음과 같이 실렸다.

“내가 덕소신앙촌을 보고, 입을 벌려 말할 수 있는 것은 놀라움, 오직 그것뿐입니다.” 최고회의 재정경제위원실에서 기자와 만난 차균희 박사는 이와 같이 말했다.

“우선 덕소신앙촌이 건설되고 운영되는 데 있어서 그 합리성에 놀랐지요. 모든 것이 합리적이었습니다. 설계하고 집을 짓고 공장을 돌리는 모든 것이 우연히 된 것이 아니란 것을 발견했습니다. 전부가 고도의 합리성에 의하여 움직이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신앙 하면 이성을 떠난 감정적인 것, 비합리적인 것, 불합리한 무엇에 의하여 돌아가는 것이 아닌가 하고 어설픈 관찰을 하던 사이비 논자들과는 달리, 석학 차 박사의 날카로운 예지는 차원을 달리하는 ‘합리’를 본 것이었다.

1963년 9월 9일자 신앙신보

신앙이 주는 양심만을 따라
온 정성을 다하여
일하고 생산하는데
큰 감명을 받았지요”

그러기에 경제학 박사 차 선생은 이 세상에서는 그렇게도 말썽 많고 시끄러운 자본주의 경제체제 상의 여러 문제가 그곳에는 모두 녹아 없어지고 말았더라고 찬탄했다. 거기에는 자본가와 노동자의 대결도 없고, 자본 축적의 문제도 절로 해결되어 있더라는 것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경제계가 깊이 반성하고 본받아야 할 점이며 현대 자본주의의 위기 해결책에도 강력한 시사를 주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공장 종업원이 감독자도 없이 신앙이 주는 양심만을 따라 온 정성을 다하여 일하고 생산하는데 큰 감명을 받았지요. 또 한 가지 신앙촌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물질을 선하게 지배함으로써 이 땅 위에서 주의 영광을 나타내려 하더군요. 옳습니다. 그것이야말로 참된 신앙입니다.”

이 세상의 물질을 정복함으로써 의의 수단화하여 주께 영광을 돌리는 전도관 신앙 운동의 어마어마한 깊이와 넓이를 보고 차 박사는 자못 경악하는 모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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