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4월 22일 – 시온탁구 전국을 제패
1974년 4월 22일자 신앙신보에는 온통 시온탁구가 전국을 제패하였다는 기사로 가득하였다. 신앙신보는 1면에서 시온중·고등학교가 전국학생선수권대회에서 단체와 개인을 휩쓸었다는 이야기와 3관왕과 2관왕을 차지하였다는 기사에 이어 시온고등학교 학생들이 아시아 경기대회 한국대표로 선발되었다는 것과 함께 시온선수들의 자질이 세계정복도 가능하다는 시온중·종합고교 탁구팀 윤상문코치의 분석기사가 실려있다. 1면 기사내용을 보면 “지난 10일부터 연 3일간 신진공고 체육관에서 거행된 제 12회 전국학생탁구선수권대회에서 시온중·종합고등학교는 단체경기 남자고등부와 중등부에서 각각 우승 여자중등부에서 준우승을 차지하였다. 개인경기에서도 남자고등부와 중등부에서 각각 우승을 함으로써 대회 전체 컵과 트로피의 3분의 2를 차지하여 탁구사상 새 기록을 남겼다.”라고 하였다.
1면 상단에는 “지난 4월 16일 전국부인엽합회 월례회가 서울 제5중앙전도관에서 열렸다. 부인회회장은 감람나무의 가지로서 뭉쳐서 합심하여 주의 사업을 하는 굵은 가지가 되자고 강조하였다.”라는 기사와 함께 지관대항 탁구대회가 9중앙전도관에서 지난 13일 오후3시부터 시작되어 복식경기에서 성동지관이 1등을 차지하였다는 기사가 보인다.
3면에는 1면에 이어 시온탁구의 승전보가 게재되어 있는데 탁구하면 시온이 떠오른다며 세계정상을 정복하는 탁구의 스타가 시온에서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4면에는 ‘두부는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는 기사가 실려 두부가 쇠고기 보다 영양이 많고 소화가 잘되는 양질의 필수 영양소라는 기사가 게재되어 있었고 아래 광고란에는 “오랜 경험과 최신자동설비로 생산되는 시온 형광램프는 고순도의 우수한 재료의 사용과 철저한 품질관리로 흑화현상이 없고 수명이 길며 광속이 높습니다. 더욱 연구 개발하여 세계의 품질로 생산 공급 하기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는 시온 형광램프광고가 보인다.
박근영기자 pky@theweek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