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4월 8일 – 전도관이 지역 교육에 앞장서
충북 보은 제천 삼곡 전도관의 공민학교
증평 전도관에선 주민 호응속에 시온 고등 공민학교
지금으로부터 40년 전인 1968년 우리나라 국민소득은 189달러였다. 당시 전국에 있던 전도관은 영을 키우는 교회뿐 아니라 육적인 지식을 가르치는 학교이기도 했다. 1968년 전국의 전도관, 특히 지방의 전도관에서는 공민학교를 많이 운영하였다. 1968년 4월 8일자 신앙신보에는 ‘렌즈의 초점’이라 하여 요즘의 포토 뉴스와 같은 형태로 사진 뉴스를 싣고 있는데 “제단 속에 흑판이… 예배와 ‘무지로부터의 해방’이 지방 전도관의 모토다”라는 제목으로 충북 제천군 삼곡 전도관에서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모습이 소개되었다. 또한 충북 괴산군 증평읍 신동에 자리잡은 증평 전도관에서는 각 호구 방문 전도를 통해 진학 못한 10대들이 많은 것을 알고 지난 해 10월부터 시온 고등 공민학교를 발족시켰는데 신학기를 맞아 교실에 자리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교사 증축 계획을 보도하고 있다. 전라도 광주 상무 전도관도 유치원과 고등 공민학교를 설립하여 발전일로에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한편 강원도 양양 시온 고공에서는 전국적으로 벌어지는 향토 예비군을 위한 성금 모금에 이 학교 학생들도 동참해 학생대표가 모은 성금을 속초방송국에 가서 기탁했다는 뉴스를 전하고, 전북의 함열제단은 ‘신우중학’을 물려 받아 구령사업은 물론 10대 선도사업에 열중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강원도 정선 전도관이 신축하고 2월 8일부터 10일까지 개관집회를 가졌다는 소식과 함께 신축한 교회 사진이 실렸다. 또한 충남 판교 전도관은 확장 개축한 후 각 파트 임원진을 새로 개편하고 부흥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역시 교회 사진과 함께 실렸다. 경기도 시흥군 군자면 죽률리에 전도관이 개척되어 3월 25일에 개관집회가 있었다고 전한다. 군자 전도관의 김 집사가 본 제단과 거리가 너무 멀어 고심하다가 5만제단 안내대원들과 남자소비조합원들의 후원으로 갖은 애로를 극복하고 교회 완공을 보고 주민 7백여 명과 교인 2백여 명 모두 9백여 명의 축하객이 모여 성원리에 개관집회를 보았던 것이다.
경기도관에서는 산하 137개 제단이 합심하여 대전도 운동을 펴 지난 해 후반기(10월~12월)에 인천 신흥지관을 비롯한 30개 제단을 신축하고 화전제단 등 14곳을 개척했으며 고공교를 14곳에 세웠다고 한다. 더 많은 전도를 위해 금년에는 3단계 계획을 수립하여 더욱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고 한다. 경북 대구 전도관은 산하 7개 지관 교역자가 모여 가진 정례 교역자 회의에서 시내 요소요소에 8개 지관을 개척할 것을 결의하고 연합 심방을 통해 부흥을 꾀할 것 등을 결의했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