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4월 2일 – ‘시온제품’ 공식적으로 선보인 경복궁 박람회
1962년 4월 2일 신앙신보에는 ‘경복궁 박람회’에 ‘시온관’이 설치된다는 뉴스가 다음과 같이 실렸다.
“오는 4월 15일부터 5월 30일까지 45일간에 걸쳐 ‘산업박람회’가 경복궁 내에서 열리게 되는 바 각 도별로 우량 생산품을 진열하게 되는데 신앙촌에서는 이와는 별도로 ‘시온관’을 따로 설치하고 수백여 종의 각종 물품을 진열하게 됨으로 인하여 마침내 ‘양심사업’의 결실을 국민 앞에 여실히 보여줄 좋은 기회가 되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업이 많은 연고로 특별히 개인 ‘센타’를 마련하게 된 이 ‘시온관’에는 공구품, 공예품, 섬유품, 전기품, 양재품, 세탁비누 각종, 트란스 각종, 비니루 제품 각종, 제과 각종 등 다양한 물품들과 홍콩에 수출된 ‘시온메리야스’와 외국 내에서도 선봉을 걷고 있는 ‘시온형광등’도 진열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동년 4월 30일자 2면에는 “산업박람회 6일째 접어드는 현재 ‘시온관’에서는 예상외로 밀어닥치는 관객 때문에 안내원들이 비명(?)을 울리지 않을 수없고 출입구가 좁아 혼잡을 이루고 있는 지경이다. ‘시온’제품직매소에서는 하루 30여만 환의 매상이 오르고 있어 ‘시온’상표가 한층 더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4월 2일자 1면에는 논산교회 수리 소식이 실려 있다. “지난 3월 초순 제단을 더 넓히기 위해 수리작업을 끝마치고 ‘갑바’ 지붕도 함석으로 단장시켰다.” 수리한 제단을 배경으로 포즈를 잡아 본 논산전도관 교인들의 사진도 함께 실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