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화합의 대제전, 천부교 체육대회

임정혜(장산초 전 교장)
발행일 발행호수 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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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2016년 체육대회 참관기

요즘 “지진이다, 태풍이다” 하며 모두들 심란한 가운데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10월 9일 천부교 체육대회가 열린다는 것이다. 현직 교장 재임 시절인 11년 전부터 우리 삼총사 교장(임정혜, 박현희, 정영순)과 문정숙 교장(현 기장군 구의원)은 3년마다 열리는 천부교 체육대회에 꼭 참석하여 신앙촌 축제의 날을 함께 기뻐하고 응원하였다.

올해는 더욱 즐겁고 재미있었다. 전날까지 태풍에다 많은 비가 내렸지만 10월 9일 축제의 날에는 씻은 듯한 맑은 대지와 청명한 가을 하늘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모든 것이 하나님의 큰 은혜와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드디어 신앙촌 하늘에 울려퍼지는 힘찬 함성, 오프닝 응원을 선두로 하여 체육대회가 시작되었다. 먼저 귀여운 어린이들의 율동과 깃발을 멋지게 돌리는 학생들 공연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본격적인 청백경기인 빅볼 경기와 씽씽 공굴리기는 단합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었으며 스마일 생활체조는 단순한 체조가 아니라 청백간의 실수하지 않기 대결이라서 아슬아슬하기도 하고 아름다워서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스피드 장애물 경기는 참으로 짜릿하고 조마조마하여 승패를 알 수 없는 경기였다. 모든 장애물을 거뜬히 처리한 백군이 평균대에서 그만 실수를 했을 때 얼마나 안타까웠는지 모른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체육대회의 하이라이트는 청백계주인 것 같다. 백군리드, 청군리드, 다시 백군리드 하다가 결국 청군 선수가 테이프를 끊었다. 순간 백군의 기막힌 탄식과 청군의 기쁨의 함성이 어우러져 이번 체육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하였다. 모든 경기결과는 청군이 이겼지만 점수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동안 체육대회를 위해 밤낮없이 애써주신 많은 분들의 땀과 노력이 이날의 행사를 빛나게 한 것 같다.

우리는 진정 신앙촌을 사랑하는 삼총사 교장인가 보다. 요구르트 런이 백화점, 마트에 진열된 것을 보면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한 식품인 런이 알려지기를 바라게 되고 런이 좋아서 시작한 학교 급식 홍보도 무척 보람되고 즐겁다. 이번 대회에서 본 신앙촌 식구들의 밝은 미소,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은 계속 기억에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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