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경 집사 / 대방교회

'체육대회를 계기로 신앙생활을 다시 시작했어요'
발행일 발행호수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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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체육대회에서는 나도 꼭 선수로 뛰어봐야겠다!” 새 교인도 아니고 교인도 아니었던 2001년. 관중석에서 2001 천부교 체육대회를 지켜보면서 가졌던 각오였습니다.
저는 체육대회를 계기로 다시 교회에 나왔습니다. 쉬었던 신앙생활을 다시 시작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이겨야 할 것, 참고 견뎌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체육대회에 참여한 사람들의 기쁜 얼굴과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려는 노력들은 제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2004 천부교 체육대회에서 마라톤 선수에 도전했습니다. 새벽예배와 운동으로 시작하는 하루하루는 마치 즐거운 소풍을 기다리는 어린 아이처럼 설레었습니다.

무엇보다 기뻤던 것은 운동을 하면서 만나는 ‘신앙촌소비조합원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소비조합원들은 매순간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생활로 채우려고 노력했습니다. ‘나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해야 할 텐데…’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는
사람이 되어 1등으로
달릴 수 있다면
얼마나 기쁠까
마라톤 연습의 성적은 늘 1등이었습니다. 비록 연습이었지만 참 기뻤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람이 되어 1등으로 달린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모두가 구원을 향해 달리고 있는데 나만 제자리에 있구나’하는 생각에 두렵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체육대회가 점점 가까워 올수록 새로운 목표기록에 도전하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경기 당일, 마라톤 주자들 틈에 끼어 저도 뛰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연습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최상위권 성적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그날 저의 성적은 기대이하로 37등이었습니다.

마라톤 대회를 계기로 저는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노력한 만큼 애쓴 만큼 주시는구나. 앞으로의 시간들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시간들로 채우도록 더 노력하고 달리라는 뜻이구나.’
그때 얻은 힘과 용기로 저는 신앙촌제품을 판매하는 아담하고 예쁜 시온쇼핑을 열 수 있었고, 얼마 전에는 신앙촌상회로 새로 오픈하였습니다. 남들보다 늦은 시작이었지만 도전과 인내심, 열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한 마음으로 더 힘껏 달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2010 천부교 체육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체육대회에 저는 친언니(정해옥)를 전도하려고 합니다. 언니뿐만 아니라 체육대회에 오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의 기쁨을 느끼고, 모든 일에 ‘즐거운 도전! 건강한 미소!’로 달렸으면 합니다. /대방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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