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볼을 잡아라, 한마음 바통 선수들, “날아갈 것처럼 가뿐했어요”
빅볼, “8명이 하나의 마음” 한마음, 화합의 중요성 느껴체육대회 첫 경기이자, 소비조합 경기인 ‘빅볼을 잡아라!’ 8명이 한 조가 되어 큰 공을 들고 두개의 바를 뛰어 넘는 경기로,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종목이다.
청군 선수들은 “8명이 한 사람의 마음이었던 것 같다”며 역대 소비조합 경기 중 화합의 중요성을 가장 많이 느낀 경기였다고 말했다.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늘 서로 격려하고 신나게 웃으면서 연습했어요. 대회 당일, 맞바람이 불었는데 모두가 하나되어 달리던 그 순간 몸도 가볍고 공도 자연스럽게 움직여진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 어느 때보다 기쁨이 큽니다”라고 했다.
한마음 대형 바통은 1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의 선수가 참가하는 종목이다. 여러명이 하나의 대형 바통을 들고 발을 맞추어 달려야 하므로 선수들의 팀워크가 가장 중요한 경기였다.
백군의 시니어 팀원들은 더욱 감회가 남달랐던 모양이다. 중부지역에 모여서 연습할 때도 유달리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던 팀이었다. 경기를 마친 후 팀원 모두가 운동장에서 경기를 하는 동안 몸이 날아갈 듯이 가벼웠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했다.
그중 박수훈 선수(전농교회)는 “체육대회 당일날 마지막 연습 도중 어디서 진한 꽃향기가 계속 나길래 주변에 꽃나무가 있나 둘러봤는데 없었어요. 나중에야 그게 향취였구나 깨달았죠. 확실히 체육대회 때 하나님께서 은혜를 많이 부어주신다는 것을 알았고, 저에게 체육대회 선수로 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했다.
윤경숙 선수(신촌교회)는 “여러 명이 하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어요. 담당 관장님께서 저희를 한 명 한 명 세심하게 신경쓰시면서 팀을 하나로 모으는 역할을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라며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