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뼘 더 성장하게 된 계기
양윤정(중3) / 제주교회저는 제주 아라중학교에 다니는 양윤정입니다. 3년 전 체육대회에도 참여했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올해 체육대회에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스마일 생활체조 종목이 있어서 새롭기도 하고 재미있을 것 같아 체조선수를 하겠다고 관장님께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동영상을 보니 체조가 생각만큼 쉽지 않았고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캠프 날 관장님께서 계주 선수를 해보지 않겠냐고 권유하셔서 농구장에서 달리기 기록을 쟀습니다. 며칠 후 관장님께서 제가 그날 달린 중학생중에 기록이 가장 좋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 이야기가 처음엔 믿기지 않았지만 기분이 참 좋았고 연습을 많이 해서 꼭 이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 계주 선수들끼리 모여 연습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처음 달리기를 해보니 쉽지만은 않았지만 포기 하지 않고 계주선수 언니들과 연습하였습니다. 함께 연습을 하니 재미도 있었고, 언니들도 저를 잘 챙겨주어 참 즐겁게 연습했습니다. 운동을 하다가 잠시 쉬면서 백군 응원가를 들으면 그때마다 다시 힘이 생겼습니다. 그날 저는 비행기 시간을 늦추고 싶을 만큼 신앙촌에서 계속 연습을 하고 싶었습니다. 집에 돌아오는 순간까지도 너무 아쉬워서 빨리 기장에 가서 언니들과 계주연습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쉬움을 남긴 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저는 ‘체조랑 계주를 어떻게 해서든 많이 연습하자’라는 생각이 들어 체육대회 준비 기간 동안 시간이 날 때마다 늦게라도 교회에 가서 체조와 계주연습을 하였습니다.
체육대회 당일, 저는 긴장이 많이 되었지만 최선을 다했습니다. 비록 백군은 준우승을 하였지만 제가 참가한 종목인 1020 체조와 주니어계주가 이겨서 정말 좋았습니다. 힘든 만큼 즐거웠던 체육대회였던 것 같고, 또 체육대회 당일 실수하지 않고 성공했을 때의 기쁨은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2016 체육대회에서 승패를 떠나 진짜 좋은 경험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3년 후 열릴 다음 천부교 체육대회에도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