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체육대회 백군 마스코트 박다빈 정소영 양
'정신력과 화합을 배웠어요'체육대회 통해 값진 교훈 얻어
“우리들 소원을 하얀 풍선에 담았어요. 하나님 그 세계에 꼭 가고 싶어요.” 98 천부교 체육대회 백군 테마전에서 어린아이의 음성이 운동장에 낭랑하게 울려퍼졌다. 그때 하얀색 원피스를 입고 수줍은 듯 서있던 아이들이 2010 천부교 체육대회에는 ‘원반 공 튕기기’ 10대 선수로 출전했다.
“체육대회를 준비하며 정신력이 살아있다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란 것을 배웠습니다.” 박다빈은 경기에는 체력도 중요하지만 체력에 앞서 정신력이 살아있다면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몸으로 배웠다.
그런가 하면 정소영은 체육대회를 통해 ‘화합의 힘’을 배웠다고 차분히 말한다. “열 명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한마음이 되는 순간, 그 순간이 딱 느껴지면서 ‘아 되겠다’ 싶은 거예요.”
수능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바쁜 고3으로 틈틈이 시간을 맞추어 연습을 하고 맞이하는 2010 체육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깊을 것이라는 두 사람. 글과 말로 배운 것이 아니라 체육대회를 통해 몸으로 익힌 값진 배움으로 더 멋진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