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교회 진 영 섭 관장(중부지역 총무)

발행일 발행호수 2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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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1996년 11월 16일 추수감사절 전날이었습니다. 기장신앙촌 상공에 성화가 나타났습니다. 그때 저는 운수부 자리에서 그 광경을 보게 되었는데, 성화는 머리 위 약 10m 정도 되는 곳에 멈춰 서 있어 마치 손을 높게 뻗으면 닿을 것만 같았습니다. 그 모습은 형광등 같은 굵은 빛이 수직으로 내려오다가 끝 부분은 백열등처럼 더 굵고 밝게 빛나면서 신앙촌을 둘러싸고 있었습니다.

추수감사절 전날이라 전국에서 모인 많은 사람들도 이 광경을 함께 볼 수 있었습니다. 멀리서 이 광경을 보고 신앙촌에 달려 온 경찰관들도 놀라워 했습니다. 저는 경찰관들에게 이슬성신 은혜가 내리는 현상이라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빛이 임하심을 보고 하나님께서 틀림없이 우리와 함께 하시고 축복해 주심을 다시 한번 감사드렸습니다. 그날 함께 지켜보던 사람들도 모두 자신들이 목격한 광경이 정말 놀랍고 신기하다고 말했습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던 부산시는 체육관을 건설하기 위해 동부리에 있는 신앙촌 땅을 수용하려고 했습니다. 전국의 교인들은 이를 막기 위해 1999년 겨울부터 동부리를 지켰습니다. 추운 겨울임에도 교회별로 천막을 치고 난로에 의지해 작은 정성들을 모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지금의 기장 체육관은 원래 건설 예정지에서 좀 더 북쪽으로 옮겨져 건설 하게 되었고, 우리는 신앙촌 정문 부지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동부리에서 근무를 설 때 교회별로 단체 사진을 찍게 되었는데, 사진마다 붉은 불기둥이 나타나 있었습니다. 어떤 것은 곡선의 형태로 또 어떤 것은 직선의 형태로 나타났지만 모두 붉은색 불기둥 형상이었습니다. 성지를 지키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교인들의 단체사진에 성화가 찍혔던 것입니다.

저는 사진을 교인들에게 나눠 주기 위해 사진관에 가서 인화를 의뢰했는데, 사진관 주인은 사진에 붉은 불기둥이 있는 것을 보고 “사진이 잘못된 것이 아니냐”며 인화를 안 해주려고 했습니다.
또 어느 날 밤에는 이 현장에서 뽀얀 빛의 성화가 내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죄짓지 말고 그 세계에 꼭 같이 가자` 하시던 인자한 하나님 음성 잊을 길 없어
어떤 어려움이 닥쳐와도 `함께 하마` 하신 말씀 의지하고 용기를 얻어

더 놀라웠던 것은 신앙촌 대제단 터에 내렸던 성화였습니다. 신앙촌 정문 입구에 부산시가 하수종말처리장을 건설하겠다고 하여 이를 저지하기 위해 근무를 서고 있을 때였습니다.

새벽1시쯤 되었는데 사람들이 모두 잠든 시간이라 주변은 적막하고 고요했습니다. 그런데 하늘에서부터 대제단 터까지 일직선으로 밝고 굵은 빛이 통으로 연결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너무도 신기한 광경이라 입을 열고 보고 있는데 어디선가 대구교회 청년이 손으로 빛이 쏟아지는 곳을 가리키며 내게로 달려왔습니다. 그 청년이 놀라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모습에 “나도 지금 보고 있다”고 대답하며 그 놀라운 광경을 함께 지켜 보았습니다. 그 밝기는 여름 한낮 햇빛 같아서 어두운 밤이 마치 대낮처럼 밝았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늘 함께 하심을 여러 모양의 성신으로 보여주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죄짓지 말고 그 세계에 같이 가자”하고 인자한 음성으로 말씀해 주신 하나님의 그때 그 모습을 잊을 수 없습니다. 어렵고 힘든 일을 만날 때면 하나님께서 항상 보호해 주시며 도와주신다고 하신 말씀을 생각합니다. 그러면 저도 모르게 힘이 솟아나는 것을 느낍니다.

어떤 장애가 닥쳐와도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실 것을 믿고 담대히 앞만 바라보고 나갈 것을 다짐해 봅니다. 부족한 저를 교역자로 세워주시고 지금까지 지켜주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며 더욱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를 다시한번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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