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클럽에서 설교하는 사제

발행일 발행호수 2663
글자 크기 조절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해주세요.
인쇄하기
북마크추가

호스티스가 환영, 성경과 술병 공존
댄스 무대가 설교의 장으로 변모

마이클 와텐가. 출처: 인스타그램

최근 케냐 키탈레 교구의 성공회 사제인 마이클 와텐가가 나이트클럽에서 설교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와텐가가 클럽에 입장하면 종종 열렬한 환영을 받고, 그가 파티의 중심부로 향할 때면 ‘도레미 걸’로 불리는 클럽 호스티스들이 그를 반갑게 맞이하기도 한다.

그가 설교를 시작하면 DJ는 세속적인 음악을 멈추고 복음성가를 틀기 시작하며, 참석자들은 파티를 멈추고 경청한다. 성경과 술병이 한 공간에 놓인 채 댄스 무대가 설교의 장으로 변모하고, 일부 손님들은 금전적인 기부까지 하기도 한다.

와텐가는 시티즌 TV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사명을 ‘잃어버린 양을 찾는 것’에 비유했다. 그는 “우리가 뒤처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선량한 사람들이 많지만, 교회와 부모, 사회로부터 판단받는다고 느끼기 때문에 그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활동에 대해 비판도 제기되고 있지만, 그는 흔들리지 않고 소외된 이들에게 한 걸음씩 다가가는 것이 자신의 접근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저는 정말 많은 사람들을 도왔고, 어떤 사람들은 그 자리에서 바로 구원을 받기도 합니다. 저는 그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제가 그곳에 가면 그들은 마음을 열고 속마음을 털어놓습니다. 제가 클럽에 가면
‘하느님은 당신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라는 메시지가 전해지기 때문에 그들은 저에게 더 편안하게 다가옵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포르투갈에서는 기예르메 페이쇼토 사제가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과 결합한 형태로 활동을 이어가며, 바티칸의 지원을 받아 주요 종교 행사에서 테크노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해주세요.
인쇄하기
북마크추가
관련 글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