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만난 나는 얼마나 행복된 사람인가”

입사 10주년 에세이 입사생 박민빈 씨
발행일 발행호수 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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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생 박민빈 씨

입사 10주년을 맞아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보니 하나님을 알게 된 모든 순간이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습니다. 유치원 시절 처음으로 부른 찬송가는 ‘풍선을 타고’였습니다. 찬송가를 부르며 처음으로 천국은 어떤 곳일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천국에 가려면 새벽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말씀을 듣곤 처음으로 새벽예배에 나갔던 기억도 있습니다. 중학생 때 ‘시온 입사생’이 되면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관장님께 입사를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게 간절했던 시온입사생으로서의 생활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기쁘던 마음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수요일 예배를 마치고 숙소로 가는 길에 신앙촌에 울리는 찬송가 소리가 그렇게 위로가 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마음을 알아주신다는 생각이 들어 감사한 마음뿐이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리더스 영업팀으로 나오며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이 마냥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힘이 들었습니다. 그 때 ‘꾸준하게 참고 끈기 있게 노력하겠느냐’ 하신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노력 없이 편하게 천국에 갈 수 없으니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시는 거라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영업을 하다 용기가 안 날 땐 ‘하나님이 내 편이신데’ 생각하면 용기가 났습니다. 영업팀으로 나와 한 달에 한 번 신앙촌에 올 때면 너무 좋아서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신앙촌에 살 땐 몰랐던 입사생 생활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처음 입사했던 마음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천국에 가는 것은 불가능이라 하셨는데, 이를 가능케 해 주시는 하나님을 만난 나는 얼마나 행복된 사람인가 생각하니 눈물이 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입사생’이라는 귀한 선물을 잘 간직해 그 날, ‘너의 길을 잘 달려왔구나.’ 칭찬을 받도록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입사31주년 특순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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