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교회 소사 2반

기도로 하나된 우리
발행일 발행호수 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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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하늘 아래 소사교회 2반 회원들이 주일예배를 마치고 한자리에 모였다. 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가 신용애 연합회장이자 2반 회장이다.

소사교회 2반 소비조합원들이 각자 걸어온 소비조합의 길을 회상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 “이래서 소비조합을 해야 되는구나”

소사센터에서 18년간 근무하다가 여성회로 올라오면서 자연스럽게 소비조합을 시작하게 된 윤주원 사장(신대방2동점)은 5년째 신앙촌상회를 운영하면서 ‘소비조합은 이래서 하는 거구나’라는 것을 깊이 느꼈다고 한다. “신앙촌상회를 하게 되니 하나님께 더 절실히 매달리게 되고 간절한 마음으로 할 때 도와주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손님이 없을 때 신기하게도 멀리서 고객이 찾아와 일이 성사되는 것을 자주 경험했습니다”라며 소비조합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앞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대로변으로 매장을 이전하는 것이 소원이라며 미소 지었다.

건강이 안 좋아서 잠시 쉬려고 하던 찰나에 연세 드신 선배 권사님께 매장을 인수받은 한경순 사장(괴안동점)도 신앙촌상회를 하다 보니 소비조합을 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하나님 사업은 단순히 장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은혜를 받기 위해서, 또 내 죄를 씻기 위한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소비조합을 하기 전에는 하루에 한번도 하나님을 생각하고 기도하는 마음이 없었는데 지금은 장사가 되지 않으면 ‘내가 부족해서 그러는구나’하며 기도드리게 되고 또 일이 잘 되면 잘 되는 대로 감사해서 기도를 드리게 됩니다. 불평불만하지 않고 무조건 순종하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홍성희 권사는 “20대에 소사신앙촌에 입주했는데 소비조합을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서 선배 소비조합 분들을 돕는 일부터 시작했어요. 신앙촌 물건을 한가득 이고 다녔는데도 전혀 무겁게 느껴지지 않았고 그때부터 40년 넘게 소비조합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라며 하나님께 가장 감사드리는 것은 소비조합의 길에 들어선 것과 이 길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소비조합을 통해 행함의 귀함을 깨닫고
기도로써 매달려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니
은혜 안에 하나가 되는 축복의 길이다
● “기도로써 더 매달립니다”

우정자 사장과 함께 시온쇼핑을 운영하다가 각자 신앙촌상회를 오픈하게 된 김동성 사장(원미점)은 2000년도부터 소비조합 활동을 해오며 하나님께서 도와주신다는 것을 번번이 느꼈다고 한다. “어려울 때 ‘하나님! 도와주세요’라고 안타깝고 애타는 심정으로 기도하면 고객이 갑자기 매장에 들어오고 몸도 가벼워지더라고요. 많이 부족하지만 하나님께 향하는 마음이 있을 때 도와주신다는 것을 느낍니다”라며 하나님의 도우심 속에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생활한다고 덧붙였다.

우정자 사장(상동점) 또한 기도의 중요성에 대해서 언급했다. “앞길이 막막할 때 ‘아, 이거 어떻게 하나’하며 기도하고 매달리면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시는 것을 느껴요. 저에게 주어진 모든 것을 잘 감당하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어서 배태란 사장(중동점)도 소비조합을 할 때와 하지 않을 때의 다른 점은 할 때 하나님께 더욱 매달리고 의지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제가 만약 소비조합을 하지 않았더라면 그저 교회만 오가는 교인이었을 텐데 하나님 사업을 하게 되었으니 무척 기쁩니다.” 덧붙여 고객들이 위와 장에 좋다면서 요구르트 런을 찾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며 배 사장은 환하게 웃었다.

● “건강도 함께 얻었습니다”

44년간 소비조합 활동을 해온 박점덕 권사는 시온쇼핑을 17년간 운영하다가 최근에는 배달을 위주로 일하고 있다. 젊었을 때 물만 마셔도 토할 정도였는데 전도관에 나오면서 하나님을 깨닫고 바로 소사신앙촌에 입주해 소비조합을 하게 되었다. “한번은 하나님께 안찰을 받으러 갔는데 ‘나하고 그 세계에 꼭 같이 가자, 꼭 같이 가자’고 몇 번을 말씀하시며 새끼손가락을 걸어주셨어요. 그리고 굽었던 허리도 하나님께 축복받고 펴졌습니다. 건강을 되찾게 해주신 것, 또 신앙촌 물건을 가지고 나가면 하나도 남김없이 다 팔려서 신나게 소비조합을 할 수 있었던 것……. 하나님께 오로지 감사드릴 것밖에 없습니다.”

20대부터 소비조합을 하고 있는 정숙자 사장(고척점)은 “18년 전부터 다리가 불편해졌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큰 수술 없이 지금까지 건강을 유지하며 따라가고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건강 닿는 데까지 열심히 일하고 싶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소사 2반 소비조합원들을 이끌고 가는 신용애 회장(송내자이점)은 1995년에 생명물두부가 출시되었을 때부터 올해 5월 초까지 두부배달을 했다고 한다. “보통 3시 반에 일어나서 생명물두부를 받아온 다음 새벽예배를 드리고 배달을 시작했습니다. 서울, 부천, 안산까지 돌아다니면서 하루에 50~60집씩 배달을 했는데 하나님의 은혜 덕분에 17년 동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배달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신앙촌상회를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었는데 지난 5월에 오픈하게 되어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하나님 사업과 전도에 더욱 힘써 알찬 열매를 맺고 싶습니다”라고 힘차게 말했다.

소비조합이라는 하나의 공통된 직분아래 각자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열정과 순종하는 마음, 그리고 구원의 목표의식을 가지고 함께 나아가는 2반 회원들의 모습에서 합심된 강인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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