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신앙촌 소비조합 4반

우리는 하나님의 역군
발행일 발행호수 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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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전날 종일 내리던 소나기가 언제 왔냐는 듯 그치고 신앙촌의 맑은 하늘 아래 기장소비조합 4반이 함께 모였다. 오른쪽에서 첫 번째 서 있는 이가 박헌옥 오십부장, 뒷줄 오른쪽에서 열 번째가 정해순 조장, 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가 김청희 소비조합장이다.

■ 내 인생을 만드는 내 마음가짐
박헌옥(초량2동점) 오십부장이 먼저 이야기꽃을 피운다. “살아가는데 있어서 마음을 어떻게 가지느냐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의 마음가짐에 따라서 모든 일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제가 넘어야 할 산이 높아 보이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다 보면 그 높은 산을 오르고 있다는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에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는 걸 보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신다는 것을 절실히 느낍니다.”

최양덕(서원시장점) 사장도 긍정적인 마인드에 대해 잇따라 얘기한다. “부산에서 길도 잘 모르면서 ‘꼭 해야 되겠다’라는 마음으로 소비조합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무조건 두부와 간장, 런을 들고 나갔는데 처음에는 별로 성과가 없었지만 ‘기필코 해내리라’는 마음으로 하니 지금은 끊임없이 주문이 들어와서 날마다 기쁘게 뛰며 배달하고 있습니다.”

2006년에 소비조합원이 된 서은숙(달동점) 사장의 생활신조는 모든 것을 긍정적인 마음으로 받아드리는 것이라며 부정적인 마음의 씨앗이 사라졌을 때 진정한 긍정의 힘이 발휘돼 열심히 뛸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덧붙였다.

■ 일하며 되찾은 건강
연산8동점을 운영하는 박영희 사장은 1981년도에 열심히 뛰어야 은혜를 받을 수 있다는 하나님 말씀을 듣고 소비조합원이 되어 지금까지 하고 있다고 했다. “그때 당시 관절염 때문에 걷지를 못했어요. 소비조합을 시작한 첫 날 보따리를 들고 나갔는데 다니다 보니까 다리 아픈 게 없어진 거예요. 앉아서 다리를 만져보니 항상 다리가 부어있었는데 붓기도 가시고 아픈 게 싹 나았습니다”라며 덕분에 지금까지도 소비조합 하는 데 불편함 없이 건강하다고 흐뭇해했다.

이선이(서대신점) 사장은 1970년도 후반에 결핵에 걸려서 의사가 살길이 없다고 했었다. 대학병원이나 메디컬센터에서도 많이 살면 15일이라고 했다. “그런데 30일이 지나도 안 죽는 거예요. 그래서 소비조합을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결심을 하게 됐고 지금까지도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건강에 감사드리며 건강이 닿는 데까지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소비조합을 하면서 체험한 기쁨, 즐거움, 감사
또 감동은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심을 느끼는 것
그래서 이 일이 귀하다는 것을 깨닫게 돼

■ 런은 최고의 웰빙 요구르트
고객들에게 런을 소개하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는 김춘자(수정2동점) 사장의 얘기다. “당뇨가 심하고 암 덩어리가 몇 개나 되는 친척이 있었는데 제가 일주일에 런을 두 통씩 먹으라고 권했습니다. 6개월 정도 먹은 후 대학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는데 당뇨도 좋아지고 암 덩어리 다섯 개가 종잇조각처럼 말라붙었다고 하더라고요. 그 의사가 뭘 먹었냐고 하기에 신앙촌 아줌마가 소개해준 런을 먹었다고 했어요. 의사가 런 병을 한참 보더니 벌써 죽을 사람인데 이렇게 좋은 걸 먹어서 살았다고 하더랍니다.”

또, 런을 먹으면서 건강해지는 주변 사람들을 볼 때마다 무척 행복하다고 이야기하는 홍순자(괴정3동점) 사장은, “런을 판매하다보면 제 힘으로는 안 되고 하나님께서 해주신다는 것을 숨 쉬듯 느낍니다. 어느 날 두 고객이 매장에 들어와서 런을 계약하더니 주위 분들의 런도 가져가서 배달해주겠다고 하는 거예요. 지금도 여전히 런을 배달해주며 관리해주고 있습니다”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런을 먹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 오로지 감사함 뿐
미국에서 22년 살다가 신앙촌에 입주 한 후 소비조합을 시작하게 된 이영은(기장현대점) 사장은 처음 신앙촌상회를 오픈하고 런을 배달했던 때를 회상한다. “이른 새벽부터 아침까지 런 한 병씩 70집을 배달했어요. 어느 날 배달을 하는데 저도 모르게 운전을 하다가 졸은 거예요. 제 차가 옆에 있던 블록을 박고 벽에 부딪히며 멈췄는데 그때 잠에서 벌떡 깼지요. 심하게 다친 줄 알았는데 신기하게도 멀쩡했어요. 차가 벽에 부딪히는 순간 솜이 저를 살포시 감싸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그날 배달을 무사히 끝내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사고 후에도 몸에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며 하나님께서 함께해주심을 매 순간 느끼며 감사하다고 이 사장은 말했다.

그리고 어릴 때부터 장사 하는 게 꿈이었다는 조춘자(온천3동점) 사장은 “어느 날 어떤 남자분이 병원에 가니까 신앙촌 요구르트를 먹으라고 해서 왔다고 하는 거예요. 사무실에 같이 일하는 직원들에게도 런을 소개시켜 주고 싶다며 같이 가보자고 해서 10명 정도 되는 직원들한테 홍보하고 돌아왔어요. 그때부터 1년 동안 사무실 직원들과 사장님 집에 매일 같이 배달을 하고 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며 하나님께 매달릴 때 도와주신다는 것을 느꼈어요. 그리고 부족한 제게 아낌없이 주시는 하나님께 한없이 감사드립니다.”

정해순(좌동시장점) 조장을 비롯해 순종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는 기장소비조합 4반.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하나님 말씀이 떠오른다. 서로 격려해주고 화합하며 함께 한 길을 걷는 이들에게서 진정한 삶의 아름다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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