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아름답고 평화로운 곳

신앙신보 1966년 2월 14일
발행일 발행호수 2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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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한국합창단’ 지휘자 음악 박사 장수철 씨

덕소신앙촌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시온 어린이 합창단의 모습.

신앙신보는 1966년 2월 14일자 제422호에는 내가 본 신앙촌, ‘소년한국합창단’ 지휘자 음악박사 장수철 씨 인터뷰가 실렸다.

“전도관에 대한 왜곡(歪曲)된 관념은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와전(訛傳)과 아울러 교계의 몇몇 이해관계에 있었던 사람들의 그릇된 가르침에서 조성되어진 것이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교회 음악의 권위자요 공로자인 음악박사 장수철(張秀徹) 씨의 신앙촌 관람 소감담이다.

장 박사는 지난 1월 21일 영하 16도를 오르내리는 추위에 덕소신앙촌을 방문했었다. 현재 ‘소년한국일보합창단’을 지휘하고 있는 장 박사가 덕소신앙촌의 ‘시온어린이합창단’을 돌아보기 위해 모처럼 시간을 내었던 것인데, 지난 2월 8일 찾아간 기자에게 그날의 소감을 더듬어 “참 아름답고 평화로운 곳일 뿐만 아니라 자립정신 밑에서 훌륭한 물품들을 생산하여 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점은 퍽 좋았습니다. 집집마다 울타리가 없더군요. 외모도 깨끗하고… 봄이면 꽃이 피어 더욱 아름답겠지요.” 하고 호감을 느꼈다고 했다.

신앙 안에서 이룩된 합창단
합창 자세와 집중력 좋아
장래가 매우 촉망 돼
아름다운 신앙촌도 인상적

6척 거구에 정열이 넘치는 인상을 주는 장 박사는 ‘시온어린이 합창단’의 장점을 말했다. 첫째, ‘유니트’가 있다. 즉 지휘자를 주목하여 집중하는 점이 좋았다. 둘째, 합창하는 자세가 좋았다. 가슴의 횡격막(橫隔膜)을 울려 소리가 나오도록 두 다리를 벌리는 자세는 장 박사가 창안한 것인데 이곳에서 그것을 보고 놀랐다는 것이다. 셋째, 합창단의 ‘밸런스’가 좋았다. 각 파트 구성이 잘 되었다. 그리고 넷째로 가장 중요한 의욕이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장래가 매우 촉망된다고 칭찬도 했다. 신앙 안에서 이룩된 합창단이기 때문에 모든 면이 원만하게 잘 되어 갈 수 있다고 앞날을 낙관했다.

장 박사는 장로교인으로서 성가대 지휘 생활 30년. 미국-캐나나-구라파-동남아-일본 등지로 세계일주 외국 공연 하고 귀국한 지 3년이 됐는데 지금은 소년한국합창단을 창립 지휘하고 있다. 장 박사의 신앙관을 묻는 말에 전도관의 신앙을 참 건전한 것으로 본다고 피력했다. 과거 전도관 초창기 부흥집회 때 장 박사 부인은 두 번이나 집회에 참석했었고, 또 전 국회의원 황성수 씨 집에서 장 박사 가족이 ‘안찰’을 받은 적도 있었다고 한다. ‘시온어린이합창단’ 지휘자와 자주 만나 얘기를 나눈다는 장 박사는 앞으로도 종종 신앙촌을 방문하겠다고 했다.

KBS에 출연한 합창단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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