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냥 쉴까? 아니야 열심히 꾸준히 노력해야지

김운옥 / 시온실고 2
발행일 발행호수 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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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친구와 마라톤의 기쁨을 함께 하는 김운옥(오른쪽)

마라톤대회 발표가 있기 몇 달 전부터 새벽마다 등산로를 뛰기 시작했다. 작년 마라톤대회에서 32등을 하였는데 올해는 더 잘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나도 무엇인가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에서였다.

새벽이라 어두웠지만 나는 오히려 마음이 편해서 잘 뛸 수 있었고, 혼자 내 페이스에 맞춰 뛸 수 있어 새벽연습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시작하니 몸이 한결 가벼웠고, 아무리 숨이 차고 배가 아파도 꾸준히 연습을 하니 나중에는 숨도 고르게 잘 쉬어졌다. 등산로를 돈 후 매립지에 가서 스트레칭을 한 후 5바퀴를 더 돌기도 하고, 어떤 날은 훌라후프를 하고, 어떤 날은 줄넘기를 1000번 하기도 했다. 연습을 하면서 ‘그냥 오늘은 쉴까’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지만 ‘이왕 열심히 하기로 마음먹었으니 꾸준히 하자’는 일념으로 최선을 다하였다. 그리고 일주일 전 마라톤 리허설을 할 때도 정말 힘들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서 좋은 결과를 얻었고, 그 힘으로 마지막 일주일은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열심히 연습했다.

마라톤 대회 날, 이틀 후면 내가 다녔던 인천교회의 신축예배가 있는 날이라서 열심히 노력해서 받은 상금으로 감사헌금을 드리고 싶어 더욱 열심히 달렸다. 결승선에 들어와 등수를 확인해 보니 내가 예상한 등수보다 훨씬 높은 등수(6등)가 나와서 정말 감사했고, 그 성취감에 이루 말할 수 없이 기뻤다. 또 반 친구들과 시온실고 학생들이 등수 안에 많이 들어서 자랑스러웠다.

2012년 마라톤대회를 치르며 중학교 동생들부터 연세 많으신 권사님들까지 노력하며 뛰는 모습이 정말 멋지고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고, 다음 마라톤에는 더욱 열심히 해서 꼭 메달을 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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