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없이 전도해야지 (박경희집사/미아교회)
미아교회 박경희집사“‘나하고 그세계 가려면 죄짓지 마세요.’ 간곡히 말씀하시던 하나님 모습을 늘 떠올립니다. 정작 그세계 가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은 우리인데 하나님께서 더 안타까워 하시며 간절히 말씀하셨던 모습은 잊을 수가 없어요.”
서울 수유리에 시온쇼핑을 운영하며 하루도 빠짐없이, 때론 하루에 두 번도 고객을 모시고 노량진 쎈타를 방문하는 박경희 집사는 사업도 열심히 하고 전도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다.
1993,4년 경에 시온쇼핑을 시작하며 신앙촌 소비조합이 된 박 집사는 시온쇼핑을 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하나님 사정을 조금씩 깨달아가면서 좀 더 진작 시작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가 컸다고 했다. “계실 때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생각을 참 많이 했어요.”
2001년 부인전도의 해를 맞아 고객들을 교회로 모시고 오기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신앙촌 물건을 애용하시는 고객은 반 교인이란 말이 있듯이 교회에 오시면 좋아하셔요. 이젠 일요일에 교회 안 오면 허전하다는 분들도 계시고 관장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배우고 깨달아간다는 분도 많이 계셔요.”
전도를 하면서 하나님의 안타까운 심정을 조금 더 깨닫게 된다는 박 집사는 많은 사람을 전도해서 교회로 인도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몸가짐 하나라도 더 조심하게 된다고 했다. “사업적으로 쎈타에서 만나나 교회에서 보나 어디서든지 내가 더 정직하고 그들을 위해주고 마음을 더 써주고 새교인들에게 본이 되게 행동해야지 하는 생각에 스스로가 더 다듬어지는 것 같다”며 전도를 하면서 깨닫게 된 것에 대해 이야기 한다.
“고객이 필요로 할 때 언제든지 도와준다”란 사업 방침을 세워놓은 박 집사는 고객들에게 다가가 필요한 게 없는지 먼저 물어본다. 그건 단지 제품만이 아니라 박 집사가 도와줄 일이 있으면 어렵지 않게 부탁하라고 그들을 살피는 것이다. “고객들에게 자주 전화를 거는 편이에요. 고객들에게 그리고 교회로 모시고 온 새교인들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한 달에 2~3번은 전화를 드려요.”
고객이 모시고 온 손님과 함께 노량진 쎈타를 방문해 구매하고 돌아와서 그 손님이 산 물건을 들어다 주느라고 엘리베이터에 함께 타서 물어보았다고 한다. 교회에 오시지 않은 분인 것 같아 전도를 해볼 요량으로 “혹시 교회 다니세요.” “네, 한국 천부교 다녀요.” 씩씩하게 대답하는 그 아주머니가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그런데 절 돌아보니 제 자신 부끄러운 거예요. 지금은 안 그렇지만 천부교회에 다닌다고 씩씩하게 말하지 못했던 적이 있는 저로서는 그 모습이 사랑스럽고 부럽고 부끄럽고 그랬습니다.”
‘하나님 내가 알기 전 날 먼저 사랑했네’ 라는 찬송가 구절처럼 날 먼저 사랑하고 불러주신 하나님 앞에 감사함으로 박 집사는 오늘도 알뜰히 살아가려는 노력을 다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