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로 삶의 희망과 용기가 생겼어요 (권소현 권사/포항교회)

전도로 삶의 희망과 용기가 생겼어요
발행일 발행호수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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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 즐거울 때나 힘들 때 진심으로 함께 해
“아이고~ 반갑습니다. 지난 주 일요일에 얼굴 한 번 못 봤다고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네요. 이번 주 일요일에 꼭 교회에 오세요.”
포항 죽도 재래시장 권소현 권사의 가게에서는 종종 이런 대화들이 오간다. 다른 사람이 아무리 와서 교회에 가자고 해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는데, 권소현 권사에게 만큼은 마음이 흔들려 자신도 모르게 따라가게 된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권소현 권사의 전도 방법은 ‘즐거울 때 같이 즐거워해주고, 힘들고 아플 때 진심으로 아파해주는 것’이다.

▼ 다시 하나님 앞에 돌아오니
권소현 권사는 8년 전, IMF로 강남에서 운영하던 식당을 정리하고 고향 포항으로 내려왔다. 돈도 잃고 건강도 잃고 모든 것을 잃은 때였다. 친구에게 부탁해 죽도시장 내에 작은 점포를 내고 음식장사를 시작했다.
“부끄럽지만, 한창 재산이 늘고 풍족하게 살 때는 하나님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못 했어요. 덕소에서 생명물 축복하시는 하나님 손끝에서 뽀얀 이슬성신이 내리는 것을 보고 의심으로 가득했던 제 마음을 은혜의 기쁨으로 채워주셨지요. 그때의 감격으로 하나님의 일꾼이 되겠다고 다짐했었는데 모든 걸 다 잃고 고향에 돌아와 그동안의 제 모습을 돌아보니 남은 것은 죄송함뿐이었습니다.”

▼ 전도로 얻은 용기와 기쁨으로 늘 베푸는 생활 해
권소현 권사는 그때부터 하나님께서 좋아하시는 일을 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신앙촌제품 판매와 당시 막 출시된 신제품 요구르트 ‘런’을 홍보하기 시작했다. “처음 3개월은 사람들 앞에서 고개도 못 들었어요. 그런데 제품 판매로 맺어진 고객들을 전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나니까 용기가 생기더라구요.”
신앙촌제품은 기본이고, 이런저런 간식거리와 제품 배달, 그리고 무엇보다 빼놓을 수 없는 정성이 담긴 말 한마디와 관심…. 권소현 권사는 전도 대상자가 교회에 나오기로 결정할 때까지 만남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처음 3년은 45인승 버스를 대절해서 전도하려는 사람들과 함께 신앙촌에 자주 방문했다고 한다. “사람들한테 ‘혹시 국회의원 출마하려고 그럽니까?’하는 농담을 들을 정도로 많은 것을 베풀고 관심을 가졌어요. 제가 전도를 하면서 얻은 삶의 용기와 기쁨, 희망에 비하면 그 정도 노력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 “보라 할머니, 교회에 나와보이소~”
권소현 권사는 지금도 가게에 자주 오는 손님들에게 주일예배시간을 알려주고 항상 교회에 올 것을 권한다고 했다. “전도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새교인은 30년 다니던 불교를 그만 둔 김수연 씨입니다. 그 분은 신앙촌에 방문한 뒤 신앙촌을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과 특히 생명물의 권능에 대한 하나님 말씀을 듣고 천부교회를 다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대요. 3년 전 추수감사절에는 온 가족이 신앙촌을 방문하기도 했고, 손녀 딸 보라는 할머니에게 전도되어 지금도 열심히 교회에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영덕으로 이사한 김수연 씨한테 전화심방을 하는 것도 권소현 권사의 일과 중의 하나가 되었다.

▼ 은혜의 기쁨을 전하고 싶어
새교인들을 위해 새벽예배 때마다 기도하고 예배에서 들은 하나님 말씀에 힘을 얻고 생활한다는 권소현 권사. “앞으로 교회에 오신 분들이 진짜 알곡이 될 수 있도록 늘 기도하고, 받은 은혜의 기쁨을 전할 수 있도록 제 자신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싶습니다.” 지금도 어딘가에 있을 새교인을 만나기 위해 권소현 권사는 오늘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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