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한 마음을 건네면 기쁨이 되어 돌아오도라’ (강대분 권사/충주교회)
충주교회 강대분 권사●‘저 언니는 어느 교회엘 다니나?’ 알아봐야지
조실부모한 어린 강대분은 큰오빠 집에서 1년을 살다 올케 설움 끝에 그래도 ‘엄마’자가 붙은 큰 엄마네가 낫겠다 싶어 서울로 이사를 왔다. 서울로 올라와 ‘삼촌의 빽’으로 어린 나이에 공장에 들어갔다. 그곳에서 만난 김 언니는 그렇게 친절할 수가 없었다. 캐러멜도 가져다 주고 카스텔라도 가져다 주며 따뜻하게 해주는 언니가 교회에 다닌다는데 ‘저 언니가 어느 교회에 다니는 지 알아봐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언니는 박태선 장로님의 집회를 소개했고 이만제단에 가서 하나님의 찬송 인도에 따라 찬송을 하는데 어디선가 나는 표현 못할 너무 좋은 냄새에 기분은 날아갈 것 같이 기쁘고 좋았다. 향취의 은혜였다.
●“깨끗한 마음으로 교회 잘 나오겠다”는 새교인들
“진실한 마음으로 정성껏 대합니다. 물 한 잔을 건네도 정성이 담긴 것은 다 알아요.” 신앙촌상회 성남점 사장인 강 권사는 지나가는 사람 불러 들이지 그냥 가게 하는 법이 없다. “그분들에게 마음을 줘야해요.” 나를 전도했던 언니처럼 믿음의 본이 되고 싶다는 강 권사는 말이 아니라 내 행동과 처신을 바르게 해서 몸으로 보여주고자 노력한다.
“교회 오면 기분이 좋고 마음이 편하다”는 새교인 장경자씨는 아들 잃어 마음이 허전하던 것이 천부교회에 오고 ‘런’을 먹으면 안정이 되고 마음이 편해진다고 한다.
“이젠 절을 딱 끊었어.” 허순혜씨는 천부교회 오기 전에는 절에 열심히 다녔으나 교회에 나오기 시작해 자율율법을 배우며 “깨끗한 마음으로 교회에 잘 다니겠다”고 한 후 차를 타면 하나님 주신 기도문부터 먼저 하게 된다고 자신의 변한 모습을 말한다.
강 권사가 전도한 새교인 가운데 ‘절을 끊은’ 허순혜씨 같은 경우가 여럿 있다.
●“하나님께 인정받는 인생이 되고 싶다”
1980년대 후반 강 권사는 배가 빵빵하게 불러오는데 병원에 가도 병명은 안 나오고 안타까운 마음만 가득한 채 어느날 저녁 찬송가를 펼쳤다. 펼쳐지는 대로 찬송을 3시간이 넘도록 불렀다. 눈물이 범벅이 되어 찬송을 하다 잠이 들었는데 꿈을 꾸었다. 하나님께서 부드러운 음성으로 ‘내가 있잖아’하시며 배를 쓸어주셨다. 꿈을 깨고 나니 빵빵하게 부풀었던 배가 쑥 꺼져있었다.
꿈 이야기를 하며 눈시울이 붉어진 강 권사는 “새벽예배를 드리러 오면서 간절히 기도하고 하나님 생각하며 오면서 ‘저기만 돌면 교회 종각 위의 비둘기가 보이겠다’ 하는 기대를 갖고 돌아서요. 그러면 어둔 밤하늘에 빛을 받고 있는 비둘기가 보입니다. 그때 마다 ‘나도 저렇게 등불이 되고 사람들에게 밝은 빛이 되어야 할텐데’ 하는 다짐을 하게 된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