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삼일] 당신의 새해 결심은 안녕하십니까?

발행일 발행호수 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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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2017년 정유년이 시작된 지도 어느덧 한 달 반이 지났다. 야심 차게 계획했던 신년의 목표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점점 흐지부지해져 가는 시기이기도 하다. 우리는 왜 결심을 세우고 무너지기를 반복하는 것일까?

# 결심은 왜 무너지는가?
우리 뇌는 과거의 경험에 따라 행동하는 습성이 있다. 따라서 뇌가 새로운 변화를 달가워하지 않고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대로 행동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처음에는 우리의 뇌가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더라도 같은 행동을 반복함으로써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고 그에 따라 행동할 준비를 하게 된다. 이 시점이 되면 뇌가 의지에 저항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마음먹은 바를 수월하게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습관이 되는 것이다.

# 새로움을 습관으로 만드는 시간
그렇다면 습관이 되기까지는 얼만큼의 시간이 필요할까?
많은 전문가들은 새로운 행동이 습관화되는 데는 최소 21일이 걸리지만 분야별로 습관을 형성하는 기간은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운동 습관을 형성하려면 석 달, 식습관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최소 2주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므로 결심 직후 반짝 노력하다가 단기간에 빠른 변화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섣불리 포기하는 것은 금물이다.

# 큰 계획만큼 큰 실망감
새해결심이 무너지는 또 다른 이유는 잘못된 계획을 세웠기 때문이다. ‘한 달에 5kg 감량하기’처럼 추상적이고 단기간에 달성하기 어려운 계획이 대표적이다. 비현실적인 목표는 행동을 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자존감을 낮추는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계획을 세울 때는 중장기적인 큰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구성하는 여러 개의 작은 목표들을 세워 실천해 나가는 것이 좋다. 작은 목표를 하나하나 달성해가면서 큰 목표에 가까워지도록 하는 것이 결국 새해 목표달성의 지름길이다.

새해에 세운 결심을 지키지 못했다고 자책하지 말자. 아직 2017년은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현실에 맞게 목표를 재설정하여 다시 한번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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