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교회 – 100% 전도하는 이천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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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 설교하는 김현숙 관장(왼쪽)과 새교인을 모시고 드리는 예배시간(오른쪽)

일요일 오전, 이천 시내는 한산하다. 그 한산한 시내의 인도에 아줌마들이 보무도 당당하게 활보를 한다. 무엇이 즐거운지 하하 호호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그런데 왠지 우리교회로 가고 있는 사람들이란 느낌이 든다. 신앙신보에서 촬영을 한다니 미용실에 들려 머리를 하고 나오는 김현숙관장은 다시 한번 그들을 바라본다. 아니나 다를까 태평리 부녀회장을 비롯한 인근 마을의 아줌마들이 아닌가?

“교회에 오시는 길이시죠?”

“어, 관장님이시네. 네 오늘 같이들 왔어요. 먼저 가셔요. 저희들 따라 갈게요.”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오는데 뒤에는 또 왁자한 웃음소리와 경쾌함이 가득하다.

교회에 돌아오니 예배실은 이미 발디딜 틈도 없이 사람들이 빼곡히 앉아있다. “오셨어요? 어서 오세요.” 김현숙 관장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단에 서서 오시느라고 수고하셨다는 인사를 또 한다. 교회는 이천에 있지만 이천 사람들만 교회에 오는 것이 아니다. 어정숙 부인회장이 사는 여주시에서도 부인회장이 전도한 많은 새교인들이 차를 두 번씩 갈아타고 교회를 온다. 교회도 협소하고 자리가 편하지 않아도 이렇게 찾아오는 교인들이니 어찌 반갑고 예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예배가 시작되고 관장의 질문에 대답을 잘하는 이가 있다. “최기순권사님과 함께 오신분이죠. 정답을 잘 맞추셨으니 특별상을 드립니다.”하며 선물을 준다. 현재 이천교회에서 가장 전도를 많이 하고 있는 이가 최기순권사다. 최권사는 새벽예배까지 빠지지 않고 드리던 딸이 국민학교 5학년때 전도하여 천부교회에 다니게 되었다.

이천교회에 김현숙관장이 부임한 것은 2003년 2월이다.

김현숙관장은 부인관장에 부임한 이래 사업목표에서 딱 한번 85%를 달성하고, 6년간 줄곧 100%를 유지했다. “끝까지 다하지 못한 그 한달은 지옥같았어요. 100%를 하고 나니까 화기애애하고 하나가 되는 느낌이 들고 하나님께서 지켜주신다는 것이 느껴졌어요. 6년째 100%를 하다 보니까 더 큰 어려움이 와도 그걸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겨요.”

혹시 인정 받고픈 관장 개인의 욕심은 아니냐고 묻자,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마산에서 학생관장 때인데, 예배 숫자를 보고 드릴 때 지난 주 보다 숫자가 떨어지면 보고 받으시던 종이를 확 꾸기시며 ‘지옥을 아느냐’며 언짢아 하셨다는 말씀을 전해 들은 적이 있어요. 책임을 다하고 나니까 하나님에 대한 깨달음이 있어요. 하나님의 인내, 사랑, 끝없는 희생이 절실하게 다가오면서 제 자신이 한없이 낮아지게 되요.”

올해 초 지역회의에서 올해의 목표들을 말하는 시간에 “죄 안 짓는 전도사가 되어 전도를 많이 하는 전도사가 되고 싶습니다.” 라고 하여 박수를 받았다고 한다. 굳이 전도사라고 말하며 자신의 몫을 다 해내고자 하는 김현숙관장은 오늘도 그대로 기도를 한다고 했다. 2003년 부인 연간 전도시상에서 이천교회 김현숙관장은 관장 시상에서 대전교회의 백귀옥관장, 대구교회의 최성례관장, 영천의 김옥자관장과 함께 최우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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