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라는 새로운 도전

이주현(고1) / 대전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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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일요일 예배를 마치고 교회 임원들과 함께. (왼쪽에서 세 번째가 이주현 양)

저는 6살 때 할머니를 따라 언니와 함께 처음 천부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저는 교회에 오면 간식과 선물도 받고, 선생님들도 좋으시고, 친구들과도 놀 수 있어 열심히 다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교회가 마냥 좋아서 다니기만 했지 전도라는 게 무엇인지 알지 못했었습니다.
피아노 치기를 좋아하는 저는 작년 3월부터 교회에서 피아노 반주를 맡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어느 한 아이가 제 눈에 띄었습니다. 혼자서 오는지 항상 조용한 아이였는데 그 아이가 축복일에 참석하게 되자 말도 많이 걸어주며 옆에서 챙겨주었습니다. 제 마음을 알았는지 그 뒤로 저를 많이 따르고 지금은 언니와 함께 교회에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그 아이를 보면서 그때부터 전도에 힘쓰게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제가 맡은 초등학교가 있는데 제가 연락을 하지 않고 챙기지 못했을 때는 아이들이 적게 오고, 초대장을 나눠주고 전화와 문자도 하며 챙겼을 때는 아이들이 많이 오는 것을 보면서 내가 아이들을 생각하며 기울이는 작은 노력을 하나님께서는 큰 결과로 보여 주시는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 예쁜 아이들이 하나님을 끝까지 따라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두 살 차이나는 동생 때문에 걱정이 많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봐왔던 아이인데 요즘 들어 자꾸 교회에 나오려 하지 않습니다. 지난 이슬성신절, 신앙촌에 같이 가기 위해 다른 아이와 함께 집을 찾아가 설득하는데 가려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아이와 얘기하고 있는 동안 저는 속상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뒤돌아 혼자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순간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교회를 열심히 다니다 어느 순간부터 나오지 않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도 이렇게 속상한데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안타깝고 속상하실까 라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위해 ‘하나님과 멀어지지 않게 해주세요. 다시 돌아올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기도드립니다.

저에게 주일학교 부장이라는 큰 직분을 주시고 아이들을 챙길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아직 부족한 제 모습을 보면서 죄송하기만 합니다. 아이들이 죄 안 짓고 천국에 갈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고 챙겨주고 싶습니다. 올해 저의 목표가 있다면 연말에 전도상을 받는 것으로, 그러기 위해 하나님께 더 많은 정성을 드릴 수 있도록 기도도 많이 하고 노력하는 제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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