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탄전도관의 추억- 명원해 권사/송탄교회
흙벽돌 찍어 쌓았던 송탄 제단에서의 즐거웠던 전도활동의 기억제가 처음 송탄에 왔을 때 송탄전도관은 아직 지어 지기 전이었습니다. 인천에서 신앙촌 소비조합과 전도활동을 했었던 저는 많은 사람들을 전도하려면 제단을 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송탄에서 처음 만난 오예순 권사(현 부천교회)와 힘을 합쳐 흙벽돌로 15평짜리 제단을 1962년도에 처음 짓게 되었습니다. 오예순 권사와는 그때부터 송탄제단에서 크고 작은 제단 일을 항상 같이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가끔 신앙촌에서 만나면 형제 같습니다.
사진 속 송탄 제단 모습은 평수를 넓혀 두 번째로 지었을 때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을 모시기 위해 당시 송탄 제단에 시무하던 여자 전도사님께서 사진을 하나님께 올렸는데, 사진을 보신 하나님께서는 제단을 조금 더 넓히라고 하셨고, 그 말씀을 듣고 바로 9평을 더 넓힌 후 하나님을 모시고 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때는 죄 안 짓고 하나님 말씀대로 따라간다는 정신으로 살았습니다. 회장과 부회장으로 일했던 저와 오예순 권사는 항상 같이 다니며 평택, 안성은 물론 배를 타고 전도활동을 간 적도 있습니다. 전도 하러 다니는 시간은 언제나 즐거웠습니다. 아마도 제가 인천에서 전도 할 때의 기쁨을 느꼈기 때문에 더더욱 전도에 열심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전도는 사람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데 5명 중 4명은 하나님 말씀을 받아들이는데 한 사람은 “차라리 내 주먹을 믿겠다”면서 안 받아들였습니다.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런데 그날 저녁 어떤 아이가 급하게 찾아와서 자기 집으로 가자고 해서 가보니 아까 하나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았던 그 사람이 아파서 사경을 헤매며 살려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나는 고칠 수 없다. 하지만 내 주머니에는 불의 사자 하나님이 축복하신 캐러멜이 있다”하고 그걸 입에 넣어주니까 아프던 사람이 나아서 일어났습니다. 그 후 마을 사람들까지 다 전도가 되었고, 캐러멜로 병이 나은 그 사람은 지금 신앙촌에 살고 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초창기에 송탄 제단을 지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또 하나님 일을 하면서 전도 활동하던 때의 기쁨과 감사함이 제 신앙생활이 큰 힘이 되었음을 느낍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명원해 권사 /송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