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대회의 꽃, 마라톤”
마라톤 선수들, 경찰 호위 받으며 서울 시내 달려천부교 건강 마라톤 대회는 천부교인의 건강을 지키는 대표적인 대회이다. 천부교 건강 마라톤 대회 역사는 초창기 전도관 체육대회 때부터 시작되었다.
1957년 5월 11일자 신앙신보에는 1957년 4월 25일부터 3일간 서울운동장에서 열린 제2회 전도관 체육대회 기사와 함께 대회 마지막 날 열린 마라톤 경기의 광경을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제2회 전도관 체육대회에서 가장 흥미있던 경기는 마라톤 경기. 마라톤 경기는 6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교통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서울시내를 달렸다. 이때 마라톤 코스는 서울 운동장을 출발해 광화문, 남대문, 한강로, 영등포역을 돌아 오는 코스로 왕복 60리에 달했다. 이날 1위는 1시간 46분 기록의 서울지역 선수가 차지했다.”
1958년 7월 14일자 신앙신보에 실린 제4회 전도관 체육대회 기사에도 마라톤 경기가 다음과 같이 보도되었다.
“체육대회 하이라이트는 대회 마지막 날 거행된 마라톤 경기였다. 70여 명의 선수가 서울운동장을 출발하여 종로, 남대문, 영등포, 오류동, 소사신앙촌에 이르는 코스를 달렸는데 앞뒤에는 에스코트 차와 취재차가 따르고 또 교통순경이 진로를 정리해 주었다. 길가의 행인들은 걸음을 멈추고 박수를 쳐주기도 했으며 낙오자들을 부축해주기도 했다.”
전도관 체육대회의 전통은 그 규모가 점차 확대 되어 현재는 3년에 한 번씩 기장신앙촌에서 천부교 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다.
또 2011년부터는 체육대회의 한 종목이던 마라톤 경기를 단독 대회로 마련하여 교인들의 건강을 위해 매년 개최하게 되었다. 1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출전하여 신앙촌 내 5㎞, 3㎞ 구간을 달리는 건강 마라톤 대회는 참가 선수들에게 건강한 체력을 기르는 기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