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물의 권능

`하나님께서는 마귀로 구성된 이 세상의 물을 축복하여
썩을 것을 썩지 않게 하고 아름답게 변화시켜주시는
귀중한 생명물을 주셨습니다.`
별이는 얼마 전에 친구인 미소를 따라 천부교회에 가보았습니다. 처음 가보는 천부교회였지만, 관장님도 친절히 대해주시고 언니들과 또래 친구들과도 벌써 친해져서 별이는 일요일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일요일 오전, 미소와 함께 교회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예배시간이 되었고, 오늘은 관장님께서 생명물의 권능에 관한 말씀을 들려주셨습니다.

관장님 : 생명물이란 하나님의 이슬성신이 담긴 물을 뜻하는 거예요. 자~ 생명물의 권능을 말해 볼 사람?

그러자 미소가 손을 번쩍 들었어요.

미소 : 생명물은 오래 놔두어도 썩지 않아요.

관장님 : 맞아요. 보통 물은 한 달만 그대로 두면 색이 뿌옇게 되고 냄새가 나는 등 썩게 되지만 생명물은 하나님의 은혜가 담겨있기 때문에 1년이 지나도 5년이 지나도 10년이 지나도 썩지 않아요. 바로 물속의 모든 마귀가 하나님의 이슬성신으로 모두 없어진 후 하늘세계의 물로 변하는 것이에요. 이것이 바로 썩어야 할 것을 썩지 않게 만들어 주시는 하나님의 권능인 것이에요.

별이는 깜짝 놀랐어요.

별이 : (우와~ 정말 물이 썩지 않는단 말이야? 신기하다~하나님 은혜가 담긴 생명물은 어떻게 생겼을까? 보고 싶어.)

별이는 생명물이 궁금해지기 시작했어요.

관장님 : 이번 주는 축복일 예배를 드리러 신앙촌에 갑니다. 신앙촌에 가면 오늘 배운 생명물을 받는 곳도 있고 하나님 은혜도 많이 받을 수 있어요.

별이는 생명물이 있다는 관장님의 말씀에 귀가 뻔뜩 하여 신앙촌에 너무나도 가고 싶었습니다.

즐겁게 신앙촌에 다녀온 별이는 소중하게 떠온 생명물 한 병을 다른 물과 섞이지 않게 책장 높은 곳에 올려놓았습니다. 속으론 정말 이 물에 하나님의 은혜가 담겨있는 것일까? 의심이 들기도 해서 미소가 말해주었던 것처럼 다른 물과 시험을 해볼까도 싶었지만, 다시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고 책장 위에 올려두었습니다.

그날 저녁, 신앙촌에 다녀 온 별이를 위해 엄마는 맛있는 스파게티를 해 주셨습니다. 다 쓴 스파게티 병을 씻기 위해 설거지를 한 뒤, 그 안에 물을 넣어놓고 선반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렇게 두 달이 흐른 후, 별이는 그릇을 찾기 위해 싱크대 선반을 올려보다가 두 달 전에 엄마가 물을 넣어놓고 깜박한 스파게티 병을 구석에서 찾았습니다. 병 안에 있는 물은 뿌옇게 변해버렸고 속에는 앙금 같은 것이 떠다녔습니다. 뚜껑을 열어 냄새를 맡아보니 썩은 냄새가 심해서 얼른 닫아 버렸습니다. 그때 별이 머릿속에 같은 날 신앙촌에서 떠온 생명물이 생각났습니다. 책장 위에 올려두었던 것을 깜박하고 있다가 이제야 생각이 난 것이었습니다. 얼른 방으로 뛰어가서 생명물을 꺼낸 별이는 깜짝 놀랐습니다.

생명물은 처음 물을 병에 넣었을 때와 다름없이 여전히 물이 맑고 투명했던 것이었습니다. 뚜껑을 열고 냄새를 맡아도 이상한 냄새는 전혀 맡아지지 않았습니다.

별이 : 우와~ 정말 하나도 안 변했잖아? 그동안 조금은 의심을 했는데 정말 하나님의 은혜가 담겨있는 물이 맞았구나.

별이는 자신이 의심한 것에 대해 하나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별이의 마음을 아시고 생명물의 권능을 보여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생명물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 별이는 하나님 은혜에 감사드리며 교회도 더 열심히 다니고 전도도 열심히 해서 이슬성신 은혜를 많이 받을 수 있는 어린이가 되겠다고 하나님께 약속드렸습니다.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이 이김의 삼킨 바 되리라 한 말씀이 응하리라.”

하나님께서는 마귀로 구성된 이 세상의 물을 축복하여 썩을 것을 썩지 않게 하는 소중한 생명물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이처럼 썩지 않고 아름답게 변화시켜 주시는 하나님의 권능, 즉 썩어지고 변하는 우리 몸의 구성체를 이슬성신으로 천국에서 영원히 늙지 않고 살 수 있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구성체로 바꿔 주실 수 있으신 능력의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어린이 여러분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이슬성신 은혜를 받아 천국에 꼭 갈 수 있도록 별이처럼 하나님께 약속드리고 실천하는 어린이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