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신비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태양역학관측위성(SDO)이 지난달 30일 태양의 표면에서 폭발해 우주로 치솟는 홍염을 포착했다고 한다. 태양역학관측선은 특정 지역만 한정해 촬영하던 기존 사진과 달리 태양 전체를 보면서 자세한 부분으로 확대해 관찰할 수 있도록 한 위성이다.
과학자들은 통상 태양의 표면온도는 6,000도, 내부온도는 1,500만도이상이라고 말해 왔다. 그러나 번개가 칠 때도 주변 공기가 태양의 표면 온도보다 5배나 높은 3만도까지 가열되는데, 지구 만물을 소생케 하는 태양의 6,000도짜리 열을 가지고 먼 이 지구까지 어떻게 그 열이 도달할 수 있는 것인가? 1800도의 쇳물이 쏟아지는 용광로도 영하 20도쯤 되는 한겨울에는 5미터만 떨어져도 그 열기를 잘 느낄 수 없는 정도인데, 지구를 가열하는데 6,000도 가지고는 터무니도 없다는 것쯤은 초등학교 학생이라도 알 것이다.
지구의 생존에 꼭 필요한 빛과 열을 보내는 태양의 신비에 대한 현대 과학자들의 설명은 아직도 원시적인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태양 표면 온도 20,000도 설까지 나오고 있는데 아직까지 태양의 흑점이나 태양의 불가사의한 신비에 대한 어떠한 규명도 찾아볼 수가 없다. NASA는 인류생명의 기원인 태양에 대한 본격적인 현지 탐사에 나설 계획이라며 “태양계에서 미개척지로 남은 영역인 태양을 향한 탐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어마어마한 불의 바다를 원형으로 담고있는 그릇의 물질은 무엇이기에 녹지 않는지, 태양의 빛과 열은 어떻게 하여 태초이래로 단 1도의 변함도 없이 가열이 되는지 등등 태양의 신비는 창조주가 아니면 풀지못할 영원한 숙제인지도 모른다.